천지창조 디자인부 1화

천지창조 디자인부 1화

 

天地創造デザイン部

Tenchi Souzou Design Bu

 

by. 필나로

 

천지창조 디자인부는 헤비조(蛇蔵), 스즈키 츠타의 만화가 원작입니다. 장르가 좀 특이한 애니에요.

 

※이 애니는 창조론을 찬성하는게 아닌 단순히 개그용 애니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성격 창세기에 따르면 신은 1일에 빛을 만들고, 2일에 하늘과 바다를 나누고, 3일에 육지와 식물을 만들고, 4일에 해와달을 만들고 지구를 공전하게끔 하고 5일째 동물을 만드는데 여기서 너무 많이 만들다보니 귀찮아서 다른 천사들에게 디자인을 생각해달라고 시켰습니다.

 

시모다(下田)라는 천사가 이 디자인팀에 들어오는데 별로 하는 건 없습니다.

 

동물을 만드는 곳이니까 황금알을 낳는 닭을 몰래 만들어서 키우면 돈 잘 벌겠네요. 요즘은 월급보다도 직장을 이용해 평생 벌 돈을 다 벌어가는 직장인도 있다구요.

 

츠치야(土屋)는 이 부의 장으로 과거에 말이라는 굉장한 동물을 디자인했지만 이후에 모든 아이디어들이 말과 비슷해서 대부분 안건들이 반려되고 있습니다.

 

디자인과 기능을 아무리 이쁘고 좋게 만들어도 현실과 동떨어지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이 부에는 디자인 모델을 만들어주는 엔지니어도 있어요.

 

위 장면은 하늘을 날 수 있는 말을 만들어달라고 했다가 한소리 듣는 중입니다. 참고로 말의 무게는 최소 380kg인데 익룡 무게가 80kg이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옷 노출이 높을 수록 방어력이 높다는건 사실일지도...

 

목이 긴 말 형태의 동물을 실제로 만들어보니 목이 너무 길어서 나오자마자 머리에 피가 안 돌아 기절해버렸습니다. 원래 기획이라는건 모순을 견뎌야 하는 경우가 흔한 걸요.

 

살 수 있게끔 적절히 목을 줄이고 다리를 늘린 동물 채용~! 목이 길어 슬픈 짐승 기린이라고 하구요 배신을 잘 합니다.

 

기린은 모르겠고 어렸을 때 가족과 에버랜드에 갔는데 기대하고 동물을 보러 왔더니만 모두 집에서 안 나와서 실망한 적이 있어요.

 

에버랜드는 특별한 날에 소똥냄새 맡으러 가는 곳이고, 63빌딩은 맨날 타는거보다 조금 더 빠른 엘리베이터 타러 가는 곳이죠 뭐.

 

각 디자이너들이 저마다 동물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먹이사슬관계가 형성되고 상대를 이기기위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조류는 뱀에게 약하다는 생각을 뒤엎은 뱀잡이수리가 등장했습니다.

 

귀여운 개미핥기와 아르마딜로도 있어요.

 

free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