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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소녀 OST)
花開昨夜雨(화개작야우)
花落今朝風(화락금조풍)
可憐一春事(가련일춘사)
往來風雨中(왕래풍우중)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그 꽃이 지는구나
애달프다, 한철 봄이
비바람 속에 왔다 가누나
-송한필 우음(偶吟)-
옛날에 들었던 시인데 눈과 비가 내리길래 갑자기 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들어본 시인데 수능에는 안 나옵니다.
송한필이 떵떵 거리고 살다가 하루아침에 도망친 노비 신세로 전락하고서 자신의 처지를 ‘하룻밤 사이에 떨어진 꽃’으로 비유하여 지은 시라고 해요.
미세먼지 오면서 좀 따듯하다 싶었는데 그새 또 추워지네요. 인생이 추웠다가 더웠다가 그런거죠 뭐. 감기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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