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는 천사 1화
おくさまは天使(ミカえる) 第一夜
Oku-sama wa Michael Vol. 1
by. 필나로
2화 리뷰
아내는 천사 1화는 2012년 4월에 치치노야에서 제작했습니다. 원작은 없습니다. 간만에 원작 없는거 보네요. 그 동안 이상한(??) 야애니만 만들다가 그나마 멀쩡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おくさま 가 남의 아내나 주인의 아내를 부르는 말이라 검색하기 나름이다보니 제목을 뭘로 할지 고민하다가, 가장 검색어가 많은 아내는 천사로 정했습니다'-' 사모님은 천사, 부인은 천사 모두 같은 작품이에요.
25분짜리 애니로 치치노야가 그 동안 15분짜리 스토리도 없는 애니만 만들던 것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뒤에 SM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으니 감독이 요시텐(よし天)입니다. 이 감독의 이력을 보면 바이블블랙 시리즈, 나의 피코 시리즈, 메가츄, 캄브리안, 블랙게이트, 학염칠부사의, 스타 쥬얼 감독까지 맡은 분입니다. 야애니 쪽에선 대박 작품을 몇개 낸 사람이에요.(그래봐야 눈에 가는건 바이블블랙 뿐..)
이만한 감독 데리고 왔으면 돈지랄을 크게 해줘야되지 않겠습니까?'-';; 이게 비네츠에서 만들라고 했던게 실패해서 치치노야와 손잡고 내놓은건지, 치치노야가 야심차게 요시텐감독과 손을 잡고 추진한 건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스타 쥬얼이 극장에서 개봉됐었다고 극장판 애니로 분류되네요(...?) 트위터 얘기는 맨 밑에~
시작하자마자 지구로 어떤 우주선이 불시착합니다. 외계인 시체를 발견하지만 시체에 칼자국이 있는걸로 보아 외계인간 전투가 일어난 것 같아요.
그리고 3개월 후 아마노 미카(天野 ミカ)와 의사 아마노 신이치(天野 シンイチ)가 결혼을 합니다. 보편적으로 일본에서는 결혼을 하면 부인이 남편성을 따라가지만, 이게 남녀평등 문제 때문에 성을 안 바꾸는 경우가 늘고있습니다.
첫날밤은 붕가붕가~
신이치가 의사인지라 바로 병원으로 복귀합니다. 병원은 한 9층정도 되는 대형병원이면서 의사가 둘 밖에 안 나와요. 간호사는 하나=_=;;;; 괜찮습니다 어차피 손님도 하나 뿐인데.
지금 보이는 건 제약업체 영업직원 미시마 사에코(美島 冴子)입니다. 약 파려고 왔어요. 영업직에서도 제약업체 영업이 꽃인거 아시죠? 보험, 자동차도 비슷. 술 많이 먹고, 모멸감 겪고, 실적 스트레스 많이 받고.. 그나마 병원이 약국영업보다는 낫다고 하네요. 힘든 곳이여요.
여기서 제약 영업과 관련된 은어 사전~
아까지: 밑지고 파는 걸 뜻합니다. 실적을 위해 판매금 1만원짜리 약을 9000원에 판매하고 만원으로 신고하면 바로 아까지지요. 문제는 퇴사나 지역을 옮길때 걸리고 다 배상을 해야합니다.
오시우리: 당장 실적 채우려고 거래자에게 주문하지도 않은 제품을 넣었다가 추후에 반품 당하는거
덴바이: 인기 많은 약을 실제 구매수량보다 많이 주문해서 일부를 친한 도매상에 넘기는 편법영업
빠다: 영업사원끼리 서로 필요한 약을 물물교환
어느 회사에서 어느 직원을 매년 많이 뽑는다? 힘들어서 퇴사하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간호사가 환자에게 약을 주사하는데 약이 미쳤는지 환자가 후타나리로 변하면서 간호사를 덮칩니다. 다행히 아사노 유메(阿狭野 ユメ)가 약을 주사해서 잠재워요.
왜 딴소리만해! 퍽!
...라 하면 혹시나 제약 영업직 꿈꾸는 분이 검색을 하실까 해서=_=;;
이 장면은 붕가 이후에 신이치가 미카에게 엉덩이가 아직 커지진 않았네 라고 한 후에 좀더보니 살쪘다고 하자마자 싸대기를 맞는 부분입니다.
역시 어딜가나 살쪘다는 표현은 여자에겐 안 좋은 말이에요.
미카노 오시리 마다오키쿠나자이~ 조또시테 후돗따
한편 싸대기 때린걸 만회하기위해 이쁜 속옷을 입고 첫날밤처럼 붕가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원하는 옷은 없고 대신 처음보는 옷이 보였습니다.
입은건 좋은데 안 벗겨져요. 입은건 마음대로지만 벗는건 아니란다(앙?)
이 앞치마(?)의 이름은 흐루(フルー)라고 해요. 이름이 감기냐! 원래는 옷이 아니라 외계인인데 변장을 하고 있는거라고 합니다. 우주범죄자를 호송하다가 우주선이 고장나면서 지구에 추락했대요.
옷상태로 돌아다닐 순 없기때문에 미카의 힘을 빌려 범죄자를 뒤쫓기로 합니다.
약 때문에 환자가 난동을 부리면서 덕택에 사에코도 밥줄이 끊어지게 생겼습니다. 유메가 거래처를 유지하기 위해 뭔짓이라도 다 해야하는 사에코에게 약을 주사해서 세뇌를 합니다.
그리고 사에코가 신이치에게 약을 먹이고 붕가를 해요. 환자에게 투여한 약도 유메가 몰래 바꿔둔 것 같은데 약이 성욕을 증가시키는 약인가 봅니다.
유메가 채찍을 들고와서 사에코를 때리는데 그녀는 마조히스트 였습니다.=_=;;;
이번엔 신이치 머리에 칩을 넣어서 세뇌시킵니다. 그리고 2:1로 붕가~ 그 시각 미카는 도시락을 싸들고 병원으로 날아가는데~~
이렇게 아내는 천사 1화가 끝납니다
-------------------------------------------
요시텐(よし天) 이 사람, 트위터를 하는데 작품에 관해 무슨 얘기를 할까해서 봤는데 작품 내용은 잘 안 보이고말만 더럽게 많습니다.=_=! 이건 트위터에 있는 얘기를 몇개 의역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현실이라는데 씁쓸하네요.
직원은 그림으로 열정을 말해야하지만 현재 애니 그림들은 타인의 꿈에 기생하는 카피캣들이 만들고 있을뿐이다. 이제 걸작을 만드는 사람도 없고 그저그런 양산작을 만드는 사람 뿐.
애니메이션 업계에 들어가면 너무 야근이 많아 현실이 잊혀지고, 나이를 먹으며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만 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늦어버렸다.
개인은 창작을 하고 싶어하지만 회사는 돈을 벌고 싶어해서 잦은 참견과 요구로 개인의 창작욕구마저 짓밟아버리고 만다. 환상을 파는 놈은 환상을 만드는 놈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기들은 환상에 빠지지 않으니까.
지원되는 예산의 규모는 사람의 재능이나 능력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제품을 살 것인가가 좌우한다.
원래 스타☆쥬얼의 원 제목은 비너스스타☆쥬얼인데 비네츠가 멋대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림 그리는데는 많은 고뇌가 담기지만 이걸 알아주는 사람은 없다.
저작물을 가장 잘 보호하는 방법은 유명해지는 것이다.
받는 돈은 한정적인데 경쟁만 격화되서 일러스트 몸값만 떨어지고있다 노동조합이라도 만들어야 하는데.
2화 리뷰
'애니 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굴없는달 2화 (2) | 2012.06.01 |
---|---|
얼굴없는달 1화 (10) | 2012.05.30 |
엘프공주 니나 3화 (12) | 2012.05.21 |
어드밴서 티나 (15) | 2012.05.19 |
여동생 파라다이스 2화 (11) | 2012.04.23 |
악의 여간부 2화 (10) | 2012.04.05 |
아네이모 2화 (14) | 2012.03.14 |
아네이모 1화 (13) | 2012.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