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몬 - Brave Heart )
제가 애니나 동인지 외쪽으로 가장 자주 올리는 주제가 날씨와 수능과 선거입니다. 날씨는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주제고, 수능은 방문자들과 관련이 깊으면서 수년의 노력이 마무리되는 중요한 날이라 그렇고 선거는 국민이라면 정말 중요한 권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비례대표는 빼고 우리가 어디서 들어봄직한 정치인들 대부분은 자신들의 지역구에서 인정받는 대표입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우월하다는 부분을 넘어 우리가 살면서 마주치기조차 힘들 정도로 다른 세상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죠.
그런 그들이 두려워하고 자세를 낮추는 게 바로 투표입니다. 권력은 바닷물과 같아 마시면 마실 수록 더 큰 권력을 갈구하기 때문에 이 권력에 맛 들인 사람들은 투표를 신경 쓸 수밖에 없고 국민의 눈치를 보는 건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투표권한을 행사하지 않는 국민은 권력자가 눈치를 볼 필요가 없고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뭔가 규정이나 정책이 만들어질 때 많은 사람들의 손익을 신경 써야 하는데 어차피 선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사람들이니 여기서 고려할 필요가 없게 되는 거죠.
투표는 분명히 의무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하지만 선거권을 포기한다는건 타인에게 내 미래를 맡기는 거라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치 않은 결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미래는 피할 수 없습니다.
사전투표는 오늘 6시까지고 본 투표는 6/1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주민등록증만 챙겨가면 금방 할 수 있으니 잠시 마실 갔다 온다고 생각하고 그동안에 매스컴을 보며 느꼈던 생각, 평소에 가졌던 정책에 대한 견해를 담아 투표로 표현해보세요.
최근에 있었던 대선은 약 25만의 표차로 당락이 갈렸는데 천안시 동남구 인구가 25만 명인데 구 하나로도 정권 등락될 수 있을 만큼의 접전이었습니다. 당장 보기에는 1표가 초라해 보이지만 이 한 표로 세상이 바뀔 수 있습니다.
누구를 지지하던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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