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2쿨 - Level5 Judgelight)
ㅁ레진에 웹툰 작가들 인세를 받는게 아니라 고정급으로 매월 200만원을 받는다네요. 재택근무에 고정급여라니 부럽습니다.
여기에 복지향상을 위해 고료도 인상하고 연차처럼 휴재로 할 수 있으면 최고의 직장이네요!
작가들은 회사원이 아니라 납품계약을 맺은 프리랜서지만요.
小手先生、일러스트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시부야 린(渋谷 凛)
프리랜서의 가장 큰 단점은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오프라인으로 책내는 사람들은 평균 10% 인세로 잡아도 1만원짜리 책 매월 2000권은 팔려야되는데 말이죠.
앱으로 치면 구글 7:3 배분율에 최소 유료앱 가격 1000원 기준으로 매월 286명씩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그 조건 맞추기가 쉽나... 일시적으로는 가능할 수 있겠지만 과연 그게 계속 지속될 수 있을까요.
光学核心 일러스트
저도 그런 고정급여 받고싶네요. 데헷~ 블로그는 대부분 광고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다보니 상황에 따라 수익이 들쭉날쭉합니다. 국세청에 사업소득으로 잡히는데 사업이라고 하기는 좀 그래요.
블로그도 재택부업이니 뭐니해서 홍보글 많이 보이던데 소수의 블로그만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뿐이지, 나머지는 검색결과에 따라 훅 망하고 흥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게 현실이에요.
FRiizer 일러스트
저는 성향이 조금 다른 블로그긴 합니다. 광고클릭(CPC) 수익도 있지만 주 수입은 방문자 당 수익(CPM)으로 안정적으로 나와요.
CPM에서 거의 다 나온다고 보셔도 됩니다. 블로그수익을 다 합치면 월 10만원 넘길까 말까해요. 배부른 소리긴 하지만 이래뵈도 누적방문자 1200만명을 돌파한 대형블로그에요.
그래도 블로그가 직업도 아니고 취미생활이라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광고회사 단가 보호를 위해서 일부 숫자를 가렸습니다. CPC단가는 매번 바뀌어요.
그러면 하루방문객의 4000명 수준 블로그의 클릭수익은? 빠밤!
맨 위에 박스배너입니다. 상단에 있는 광고가 잘 보여서 많이 클릭해줄거라고 생각하시지만 별로 안 봐요... 노출 광고 횟수가 16만인데 광고는 4300원 수준이에요. 이게 현실입니다.
제 블로그가 매니악한 장르라서 광고와 안 맞는 것도 있지만, 온라인컨텐츠로 수익을 낸다는게 어렵다는 얘기에요.
실적 대신 고정으로 월 1만원씩 준다고 해도 하겠다는 일일 방문자 1000명 가량의 블로그가 줄을 설겁니다.
제3자가 돈을 내주는 광고도 이런데 직접 독자가 돈을 내는 웹툰은 어떻겠어요.
.PEN. 일러스트
잘버는 작가들의 양보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작가들에게 월 200만원을 고정 제공하는 ㅁ레진이 대단합니다.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요.
상황파악 못하고 투덜거리는 작가들 연봉 2400만원짜리 기업에 보내서 노동시키고 싶네요. 레진 없어지고 아말감으로 연명해봐야 이래서 인생에는 보험이 없구나 하지. 이런 글까지 구구절절 써야하는 현실이 조금 서글프기는 합니다.
'그냥 얘기(BGM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오늘도 이 나라는 평화롭습니다 (13) | 2016.09.23 |
|---|---|
| 쿵쾅쿵쾅 (8) | 2016.09.20 |
| 이제는 돌아올 시간 (8) | 2016.09.18 |
| 추석이 오니 (8) | 2016.09.15 |
| 택배야 와라 (14) | 2016.09.09 |
| 정녕 그대는 만선을 기원하는가 (16) | 2016.09.07 |
| 돈되는 페미니즘 (24) | 2016.09.04 |
| Самострелы (15) | 2016.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