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 나라는 평화롭습니다

(♬:괴물이야기 - 연애 서큘레이션)

시간이 지나서 젠더논쟁이 좀 잦아들을 줄 알았는데 팝콘은 바닥날새없이 계속 충전되고 있습니다.

땔감이 계속 리필되니 가능한 거지만요. 버스는 또 뭐고, 영화는 또 뭐고 지하철은 또 뭐야.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아케미 호무라(暁美 ほむら)

감정싸움이 극한 치닫고 있어요. 문제를 일으키는건 피해망상증이 있는 여자들인데 전체 여자들과 전체 남자들이 싸우는 모양새에요. 

요새 경찰들은 실적 올리기 좋겠네요. 일일이 찾아가면서 단속할 필요 뭐 있어요. 언론에도 관심이 많은 문제들을 사람들이 알아서 갖다주는데.

특히 혐오 논란이 가장 크게 불거진 격전지에서는 웹툰작가의 고소가 난무하고 있대요.

데이트 어 라이브 - 토키사키 쿠루미(時崎 狂三)

그런데 말이죠. 저는 고소를 해본 적도 있고 당해본 적도 있는데 피해자가 고소를 하는 것과, 피고소인이 참고인으로 소환되는건 달라요.

수 년 전에 일반인 야동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는데 그 사람이 구글에 검색해서 관련 검색어가 보이는대로 다 고소를 했는지 듣기로는 참고인이 수백명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걸렸습니다.

결론은 전화가 한번 왔던 것 같은데 그 후로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보나마나 대부분은 무혐의이고 물적증거가 뚜렷한 일부만 처벌 받았을거에요. 뭘 받았어야 걸리지... 원

로젠메이든 - 스이긴토(水銀燈)

옥션, 네이트 정보유출 때는 집단소송카페에 변호사가 달라붙어서 수임료 잘 챙기던데 여기는 개개인이 난장판으로 싸워서 그런지 의외로 조용합니다.

재기패치 운영자는 워마드의 300만원 모금을 받아 변호사를 선임했지만요.

이때를 틈타 작품 홍보를 하는 작가들과 논쟁뉴스를 올리는 온라인 신문들과 이런걸로 책을 내는 사람들만 살판났네요.

구명한다고 모금하는 모 사이트도 포함.

미래일기 - 가사이 유노(我妻 由乃)

누가 지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옛날에 Dynamic Korea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딱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