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손가락 ost - 고독의 왈츠)
이 애니를 보다가 문득 생각난건데 말이죠.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 안나 니시키노미야(アンナ・錦ノ宮)
직업: 고등학생 학생회장으로 학생들을 바른생활로 선도하는데 앞장 섬
집안: 교육계에 관심이 많은 정치인 부모님에게 교육을 착실히 받은 엘리트
스펙: 공부도 잘하고 전투력도 극강이며 몸매, 성격까지 좋은 만능 캐릭터
특이사항: 변태,스토커기질이 심함
아 이러니 스펙이 신기하네요. 나라에서 청소년들의 일탈을 방지하고자 음란물 금지법안을 내서 가족같이 신경 써주고 있어요.
어이구 뭘 이런걸 다.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 앙쥴리제 이카루가 미스루기(アンジュリーゼ・斑鳩・ミスルギ)
왕녀로 태어나서 보기드물게 별 짓을 다 당했지만 자기의지대로 살고자 노력한 앙쥬
쓰르라미 울적에 - 타카노 미요(鷹野 三四)
양 할아버지의 꿈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한 미요
나는 친구가 적다 - 쿠스노키 유키무라(楠 幸村)
존경하는 하세가와 코다카(羽瀬川 小鷹)를 위해 노력한 유키무라
혁명기 발브레이브 - 나나사미 료코(指南ショーコ)
문화제를 성공적으로 열기위해 노력한 료코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 혹은 누군가를 위해서는 정의이고 의지지만 그 외 사람에게는 피해를 입히는 케이스입니다. 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정의가 될 수도 위해가 될 수도 있어요.
선도부이자 하드코어 변태 안나에게서 왜 대한민국의 냄새가 풀풀 날까요?
학생 때는 공부만 집중하고 성인이 되서 마음껏 즐기라는 그들의 의중을 헤아리는 노오력이 부족했나.
몸소 성범죄를 실천하고 처벌은 적게 받는 사례를 보여주면서 즐기기 위해선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동기부여을 이해하는 노오력이 부족했나.
아 이러니 나라 가족같다
Irony 나라가 족같다
관점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전 전자 보다는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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