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 1화

22/7 1화

22/7

ナナブンノニジュウニ

by. 필나로

나나분노 니쥬니는 일본의 2차원 디지털 성우아이돌 그룹으로 활동을 애니화로 냈다고 합니다. 물론 그룹 홍보가 주 목적이구요.

애니들이 하도 나오는게 많다보니 일반애니는 적당히 몇 개만 씁니다만 이건 좀 특별한 이유로 골랐습니다.

좋은 이유는 아닌데 이 애니 주인공으로 추정되는 메인캐릭터 성우가 너무 거슬렸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림체는 쿄애니같은데 성우연기는 왜 이래?!

쿄애니는 아니지만 쿄애니출신 호리구치 유키코가 디자인을 맡았고 성우 사이죠 나고미 (西條和)는 이게 첫 작품입니다.

실제로 8명의 가상캐릭터를 8명의 성우가 연기하는 아이돌이라고 합니다. 현재 하츠네 미코 정도라고 하면 비유가 맞을지 모르겠네요.

유튜브에서 버츄얼유튜버로도 활동 중입니다.

저와는 일면일식도 없지만 달리 쓸만한 영상이 없어요. 애니를 보며 느낀게 이거보다는 조금 더 나았습니다.

적어도 얘내는 유행어는 안 하니까.

주인공 타키가와 미우(滝川みう)입니다.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데 무뚝뚝하고 살갑지 않아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나 고객들에게 평이 안 좋습니다.

요즘 편의점에서 닭튀기고 택배보내고 별걸 다 하던데 일본은 급여는 더 좋아도 서비스수준을 더 높게 요구해서 더 빡세다고 하네요.

저는 편의점알바는 안 해봤는데 과거에 친구가 하던걸 보면 개꿀이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집에서 가깝고, 손님도 적고, 만화책 보고 있고, 기껏와봐야 담배만 사가구요.

느닷없이 집에 우편이 왔는데 국민연금, 건강보험 이런건 아니고 오디션은 본 적이 없으나 아이돌 프로젝트 멤버로 발탁되었다는 편지입니다.

연기를 볼 때 메인캐릭터들= 22/7 신인, 그 외=어느 정도 경력있는 성우들 같습니다.

이럴거면 엑스트라도 신인급으로 발탁을 해야 비용이라도 줄이고, 실수가 가려지는데 이건 너무 두드러지는데요?

영문도 모른채 뽑힌 인간들이 하여튼 많이 모였습니다. 열외없이 총 8명이에요. 마음의 눈으로 보면 총 8명입니다.

지하7층에 엄청난 시설과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거 말도 안 되는거 아시죠? 지하는 대부분 일하는 데가 아니라 주차장으로 쓴다구요!

겉보기에는 엄청 화려해서 좋아보이나 속으로는 엄청 썩었고 열정페이로 돌아가는 곳이 바로 연예계, 방송계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쉬쉬하고 있는 비밀~

한류를 세계에 알려 국위선양하고 있다는 어느 기획사

이들을 오디션 없이 발탁한 건 다름아닌 계시를 내려주는 벽이었습니다. 이런거 다른 애니에서 봤어요!

마법의 소라고둥님 1,2,3,4,5,6,7 로또 해볼까요?

아무 것도 하지마

호에에엥~~

미우는 병신같아서 나왔는데 얼마 뒤에 알바에서 짤리고 백수가 되었습니다.

모든 애니가 그렇게 마무리를 짓듯이 음악에 대한 꿈이 있어서 다시 도전합니다. 소년만화가 아니라서 동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막 질질 짜면서 '우리는 동료니까!' 그런 소리를 하진 않아요.

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초보 성우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