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쥐OST - bach on radio)
제목: 이색기(二色旗)
두 색 뿐인 불량깃발 아까워서 써봤는데
아무리 빨아봐도 쌩 빨개 놀래
재활용이 안되는 빨래 이제는 버릴 걸레
진보한 포장진데 내용물은 진부(眞腐)하다 쌍팔년도 진비(眞緋)한 깃발
세상 많은 색상 중에 두 색깔만 남아있어 한 많은 애들 헤쳐모여 빨강 파랑 색깔놀이
세상은 십색기(十色欺)인데 머릿 속은 이색기야
죽은 콩이 물으셔 집 없는 36년 설움 학교에서 안 배웠지 어
아픈 과거를 깨워 시니어 가슴은 Tear
심장을 태워 잊으려 또 한번 Bear
지금(金) 재연은 그만 집어치워
벼이삭도 여무는 가을인데 너는야 뽀뿌라나무
살(殺)걸 살아남아 꼿꼿한 K1 인증 뽀뿌라나무
사(死)자는 말이없고 살인자는 인권으로 무기삼아
넌 머리부터 발 끝까지 안 변해 그게 바로 Fuck that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역사책에 담겨보려 눈부시게 광(狂)을 내네
꺼삐딴리 1페이지, 이완용 2페이지, 이색기 몇 페이지
마음이 있다면 가슴에 손을 얹어 심장에게 물어봐라 거기말고 어딜만져
니 정의는 살아있느냐 살았어도 같이 소멸하리라
쓰고보니 시가 되었답니다. 주어는 없어. 국정원과 연관성은 있겠지. 이게 기분나쁘게 들린 사람이 있다면 귀가 조작인게야 귓밥이 쁘락치를 한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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