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조찬강 4화

어선조찬강 4화

Gosenzo San-e
御先祖賛江

Masquerade

by. 필나로

3화 리뷰

어선조찬강 4화는 1999년 3월에 그린버니에서 제작했습니다. 드디어 어선조찬강의 마지막화입니다. 갑자기 신작이 팍팍 쏟아졌지만 일단 쓰던거나 마저 써야죠~'-';(토카시 작가의 스킬을 익히다 +0.01)

4화에는 큰 반전이 하나 있으니 네타를 싫어하는 분은 다른 리뷰 봐주세요~ 작품 분위기에 맞게 리뷰했습니다.

겐은 가면을 쓰고있습니다. 베스가 와서 시중을 드니깐 바로 덮치는데 겐의 눈이 완전히 황금색으로 변했어요. 그 눈을 안 보여주고자. 가면을 쓰고 있었나 봅니다.

생물은 누구나 신진대사를 합니다. 그리고 태어나면서 시작해 서서히 나이들고 죽어가지요. 세포가 태어나면 언젠간 죽는게 순리지만 죽지않는 생명체가 있습니다. 판타지 소설얘기가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생물로 그건 바로 암세포입니다.

어선조찬강에 나오는 불로불사가 그 암세포를 인간이 콘트롤할 수 있는게 전제조건입니다. 사쿠라는 중세시대의 연금술을 통해 자신의 몸을 불로불사로 만들었지만, 그 부작용으로 후손들은 원인모를 증상으로 다 일찍 죽습니다.

그래서 겐이라도 그 불로불사 인자를 찾아내서 평범한 인간으로 돌리고 싶었던게죠. 

겐이 가면을 쓰고 자신의 상태를 숨긴탓에 사쿠라는 베스가 겐에게 당한 모습을 보고서야 그의 생명이 얼마 안남았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겐이 학교에 오긴했는데 눈이 계속 황금색이라 제정신이 아닌지 오래됐어요. 아유미를 보더니 사랑고백을 하곤 덮칩니다. 다행히 사쿠라코가 달려와서 그를 진정시키고는 보건실로 데려가요. 겐이 그녀를 때려서 안경이 깨지지만 사쿠라코는 원래 눈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그냥 데려갑니다.

여기서 양호선생님을 밖으로 내보내고 둘이서 붕가를 해요. 겐이 그렇게 얘기하던 꿈 속 얘기와 같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겐은 느낌으로 사쿠라코가 어머니와 닮았지만 다른인물이었고 꿈속의 그녀가 선생님 사쿠라코 라는걸 알게됩니다.

사쿠라코는 겐을 안으며 흐느껴 울어요. 마치 모든 죄를 대신 짊어진 사람처럼.

겐이 깨어나보니 집에 누워있고 그 옆에 사쿠라가 있습니다. 결국 사쿠라가 히라가 가문에 얽힌 얘기를 해줘요. 이에 덧붙여 히라가 가문의 업보를 만든 선조는 일족의 아이의 몸을 되돌리기 위해 서양에 불로불사인 일족의 딸과도 만나고, 불로불사를 연구하는 연구원과도 만났다고 합니다.

일족의 딸은 베스, 불로불사를 연구하는 연구원은 제니퍼고 일족의 아이는 겐입니다. 고로 인간이 손대지 말아야할 영역에 다가섰던 선조는 바로 사쿠라 자신이에요.

사쿠라가 가면을 벗어서 얼굴을 보여주자 겐은 깜짝놀랍니다. 그녀는 바로 사쿠라코였어요. 원래는 계속 할머니로 변장하고 겐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녀는 겐이 너무 보고 싶어서 사쿠라코로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거라고 합니다. 

자신의 손자를 곁에서 돌봐주고 싶었지만 그 꿈때문에 모든게 꼬여버렸어요.

12년전에 딱 한번 겐의 얼굴을 봤었는데 그게 겐의 머릿 속에 잊혀지지 않고 남아서 꿈으로 계속 등장했나 봅니다.

겐은 제니퍼가 있는 대학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게되고 평범한 몸으로 돌리기 위한 연구를 하게 됩니다. 겐이 과거의 추억을 잊게 하기위해 추악하게 변한 할머니 모습으로 변장하고 있었다고 해요.

아유미가 제니퍼에게 와서 겐과 제니퍼와는 무슨 사이냐고 묻고는 겐이 오늘은 눈이 계속 금색이라고 합니다. 짐작은 했지만 진짜 겐의 목숨이 얼마 안 남아있다 생각하니 굉장히 놀랍니다.

한편 베스가 겐을 뱀파이어로 만들면 제니퍼가 돕지 않아도 계속 무한히 살 수 있기에 사쿠라와 겐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데 왜 그러지 않냐고 물어요.

사쿠라의 목적은 겐을 살리는 것보다도 그를 평범한 인간으로 돌려서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들을 떠나보내며 괴로움을 느끼지 않게 해주고자 하는것입니다.

자식이 죽으면 시신은 땅에 묻지만, 부모는 자신의 가슴 속에 묻고는 쉼없이 꺼내어보며 무덤까지 가져간다고 합니다. 그런걸 계속 겪어야 한다는게 얼마나 큰 괴로움 이겠습니까. 사쿠라는 생이 유한하기 때문에 느낄수 있는 행복을 주고 싶었던겁니다.

마지막으로 사쿠라와 겐이 붕가를 합니다.

링거가 깨지면서 겐이 죽는것처럼 보였지만 그는 안 죽고 제니퍼와 함께 돌아가기로 합니다. 제니퍼가 스킨쉽을 자꾸 하니깐 아유미도 같이 기차에 올라타버립니다. 베스와 사쿠라는 역까지 가진않고 산 위에 먼곳에서 배웅을 해주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사쿠라가 가면을 만들었던건 늙어서 먼저 죽은 남편이나 아버지 등의 혈족을 그리워 하며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가면들은 모두 할아버지로 만들었는데, 마지막에 만들었던 여자 탈은 불로불사로 변하지 않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킵니다.

4화에서 겐이 쓰고 있던 가면은 겐을 상징하는 것 이었고, 만약에 그가 죽는걸로 마무리 되었다면 벽에 그 가면이 걸려있는걸로 마무리 되었을겁니다. 여기서 겐이 죽으면서 끝냈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지만 후속작을 위해 살려뒀나 보네요.

이제 안 사실이지만 이 작품은 AIC와 그린버니의 합작품입니다. 그린버니는 망했고 AIC는 하늘의 유실물(そらのおとしもの), 나는 친구가 적다(僕は友達が少ない), 축복의 캄파넬라(祝福のカンパネラ),오나의 여신님(ああっ女神さまっ) 등을 제작하며 일반애니쪽으로 지금도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PoRO로 유명한 A1C와는 다른 회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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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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