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es of The World Tree - Waterfall Woods)
한강변에서 했던 불꽃놀이를 직접 보고 왔습니다. 여의도가 아니라 마포 쪽에서 보다 보니 가까이도 아니고 일부는 가려져서 제대로 보지는 못 했지만 간만에 많은 사람들을 봐서 서울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구나를 오랜만에 느낀 하루였습니다. 길가에서 번데기도 팔던데 역시 축제에는 번데기 냄새죠.
이 불꽃축제가 한화그룹 7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이었다는데 이게 뭣도 아니지만 하늘로 환히 빛나는 불꽃을 보며 마음 속에 있는 바람을 하나 빌어봤습니다.
요즘 사실 좋은 날이 없기는 했잖아요. 말을 하지는 않아도 축제를 보러 온 사람들도 저와 비슷한 마음이었을겁니다. 다음에는 잘 됐으면, 걱정이 사라졌으면,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겨울 전부터 몸이고 마음이고 다 추운데 이 축제로 잠시나마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네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름 같았는데 체감상으로는 가을도 건너 뛰고 겨울로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건강 다 조심하시고 코로나는 걸렸던 사람도 걸리니까 많이 모이는 장소는 항상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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