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직구 이야기

 

이번엔 뜬금없지만 처음 해본 직구 이야기입니다. 저도 먹고 살아야죠.

 

현재 해외 결제되는 카드가 없고,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행사에도 무감각해서 해외배송 물건도 국내에 들여온 걸 사는 게 전부였는데 물건이 하도 없고 남아있는 것도 가격이 더럽게 비싸서 직구를 해봤습니다.

 

 

제가 사려는 건 우리나라 관광객이 가장 많이 구매한다는 동전파스입니다. 직구를 해본 적이 없다 보니 국내에 사이트는 얼마인지 확인해보니 이렇네요.

 

부모님이 주로 남대문 같은 데 가서 보따리상에게 구매하시는데 개당 가격이 저 정도 할 겁니다.

 

 

동전파스 하면 나오는 제품이 여럿 있는데 언듯 보면 일본산 동전파스 같지만 국산입니다. 국산제품이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비슷한 포장에 일본어 같은 제품명에 누가 봐도 동전파스 흉내 낸 거잖아요?

 

물 건너와서 가격이 저 정도 하는가 보다 생각하고 별생각 없이 일본 직구 사이트를 검색해봤습니다.

 

 

쿠팡에서 1개에 12100원인게 이로이로도쿄에서는 3개에 16600원+배송비, 재팬코리아에서는 1개에 6600원+배송비, 코스믹 3개에 16600원+배송비, 돈키호테몰은 1개에 7000원+배송비라고 합니다.

 

 

직구는 온라인 쇼핑하고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만 관세청에서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아 그 번호를 구매하는 곳에 적어야 합니다.

 

어려운 건 아니고 휴대폰으로 본인인증하면 바로 나오는 거예요.

 

 

어떤 곳은 무게에 관계없이 10000만 받는 곳도 있는데 제가 이용한 곳은 10kg 이상이면 무료라고 합니다. 사이트마다 배송비가 다르니 주의하세요.

 

 

해외직구니까 운반비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저는 무게가 500g이 안 돼서 3800원 나왔습니다. 요즘 국내 택배가 2500~3000원인데 주문한 택배 무게가 가벼워서 딱 800원 차이나네요.

 

가입을 하면 1000원 적립금을 주다 보니 동전파스를 직구로 배송비 포함 19400원에 구입했습니다. 1개에 6500원꼴이니 쿠팡에서 사는 가격의 1/2이네요.

 

원래 해외에서 물건 가져다 파는 게 많이 남겨먹는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동전파스가 원래 인기 있는 제품이니까 대량으로 사서 국내 물류센터에 짱박아두고 있다가 파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행히 물 건너왔습니다.

 

주문하고 받기까지 약 1주일은 걸렸네요.

 

 

도착~ 부모님이 다른 건 몰라도 파스는 항상 이 동전파스만 사시는데 다음부터는 제가 대신 직구를 해서 드리려고요.

 

국내 어떤 회사가 들여온다고 했었는데 그랬으면 스티커 양이 한 8개로 줄겠죠? 한장 한장 포장을 다 해줄테고 박스는 비싸보이게 바꿀테고

 

 

추천인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가입자에게 2000원 적립금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추천인을 따로 쓰질 않아 가입할 때 1000원만 받았는데 이용하신다면 추천인 링크로 가입해서 2000원을 받아 쓰세요.

 

추천인 링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