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OWERS -Le volume sur ete- OST - 夏空の光 (piano arrange)
BGM글은 참 오랜만인데 옛날이야기가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옛날 옛날 애니에 카드게임을 하는 4명이 있었습니다.
상대가 개호구인줄 알고 구라를 치다가 계속 거짓말을 걸려서 게임에 지고 결국 옷을 다 벗었다고 합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저는 포코롱던전, 엘리멘탈 스토리, FGO 총 3개의 모바일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도 이것저것 했었는데 현재는 이거 외에 게임은 더 안 늘리고 있어요.
FGO는 친구들이 같이하자고 그래서 시작한건데 현재는 저만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롤도 그런데 저만 꾸준히 하고 있네요. 계정 2개를 쓰는데 하나는 다이아 만들었다가 휴면강등되서 둘 다 플레티넘1인건 안 비밀.
저도 몰랐는데 휴면강등이 예전에는 28일에 게임 1회였지만, 현재는 다이아가 28일에 4회 게임(7일에 1회)을 안 하면 강등입니다.
포코롱던전은 과거에 넥슨에서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하다가 서비스가 종료됐는데 이때 일본판으로 넘어가서 한 5년째 하고 있는 중입니다. 엘리멘탈 스토리는 포코롱던전과의 콜라보 때문에 아이템만 받으려고 했다가 지금도 하고 있어요.
클로즈 베타라고는 하지만 나름 애정 있게 키운 건데 서비스가 종료되고 나서는 넥슨 게임은 쳐다도 안 보게 되었고 시간이 좀 더 지나서는 국산 게임 자체를 기피하게 되었습니다. FGO도 사실은 할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들이 같이하자고 오랫동안 조르다 보니 하게 된 예외적인 케이스입니다.
저는 과금을 잘 하진 않지만 게임 자체를 정말 오래해왔습니다. 바람의나라, 라그나로크, 마비노기 등 최소 몇 년을 두고 길드 활동에 밤샘 레벨업에 공성전에 갖은 콘텐츠를 다 하며 애정을 갖고 키웠으니까요.
제가 롤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했던 PC게임이 마비노기인데 세공도구 패치되면서 접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킬업을 위해 열심히 해왔고 아이템 마련하는데도 고생하고 환생 카드도 사고, 동물카드도 사고, 월정액도 꼬박꼬박 넣었는데 패치 한 번에 대격변이 일어나니까 애착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폰 게임을 하기 시작하고서 포코롱던전이 서비스 종료되면서 넥슨은 돈 안되면 바로 서비스 종료한다는 걸 체감했고 제게 있어 넥슨의 이미지는 돈 빨아먹고 빨리 버리는 게임회사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넥슨이 이미지를 바꾸려고 해도 제가 유저로서 보고 경험한 게 있기 때문에 이 생각을 바꾸기는 어지간하면 어려울 겁니다.
코노스바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서비스를 넥슨이 하기 때문에 안 하고 있어요.
제가 한 엔씨소프트 게임은 리니지가 있습니다. 제 계정은 아니고 궁금해서 PC방에서 친구 꺼를 해봤는데 셀로브에게 죽고 포기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리니지는 돈 많이 들어가는 폐인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래도 화폐 인플레이션이 잘 일어나는 게임과는 다르게 리니지 시장경제를 잘 운영했다는 점에서 엔씨가 운영은 참 잘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올해 터진 사건들과 최근에 나온 트릭스터M, 블소2를 보며 유저 기만하고, 정말 돈 많이 들어가는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박혔습니다.
당연히 엔씨가 이미지 쇄신을 하겠다고 새 마음으로 새로운 게임을 출시해도 안 할 거예요.
트릭스터M=귀여운 리니지M
블레이드&소울2= 무협리니지M
리니지W=리니지M 월드서버
팡야M=골프채들고 싸우는 리니지M?
나오는 게임이 죄다 리니지 판박이에다 리니지 운영에 데인 유저까지 상당수인데 새 마음 새뜻으로 게임을 만들지언정 누가 리니지와 다르다는 걸 믿어주겠습니까.
신뢰가 무너지는 건 한 순간이지만 신뢰를 다시 쌓는 건 한 세월이 걸립니다. 엔씨가 리니지가 아닌 게임을 만든다고 인정받기까지는 정말 힘들고 긴 시간이 소요될 겁니다.
아 그리고
이 시발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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