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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르츠바스켓 - 에필로그)
2018년의 마지막날입니다. 과거를 되돌아 볼 때마다 항상 후회가 남지만 올해는 그런 일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주위에도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많이 일어났고 더 멀리 둘러봐도 나쁜 일이 더 많아 유독 이번 겨울이 춥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갔고 많은 분들이 주저앉고 저를 포함해 많은 분들이 아파합니다. 이제는 그만 아팠으면 좋겠는데.
온난화로 세상이 더워진다면서 왜 이 곳은 마음마저 얼어붙을 만큼 한겨울인지.
부루마블처럼 쉽게 집을 옮길 수 있다면 반도에서 6칸 이상 떨어진 더 따뜻한 나라로 가고 싶습니다. 주사위 같은 눈 2개 나와야 탈출 가능하려나...?
옛날부터 그래왔지만 겨울이 더 춥고 끝이 안 보일만큼 길어집니다. 내년이 될지 내후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이 시간이 길지 않았으면.
겨울다운 겨울이 끝나고 봄이 봄답게 만개하며 모두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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