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hart - 잔혹동화)
요즘은 이 세계가 어느 느와르 소설 속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법은 있으되 기준은 없어 유스티티아 저울 양쪽에 아무거나 올려놔도 다 균형을 이루는 이상한 곳이니까.
누구는 물컵 집어던져서 전국 인지도 1위 미친년되고, 누구는 사람이 죽었는데도 아무일 없고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2번은 맞는다지만 이건 맞는 일이 있기는 하나 모르겠다. 아니 실제로 정확했다고 해도 신뢰를 못하겠다.
최근에 고속버스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한 20대 여성이 붙잡혔는데 그렇게 인권 타령하던 JTBC, 경향, 한겨레,오마이 분들은 뉴스 안 내고 뭐하시나. 이슬람난민을 위해 펜질하느라 나쁘신가.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으로 나라가 들썩거렸고 경찰청장이 특별단속을 지시하고, 홍대 몰카의 파급효과가 정책까지 미치는 상황인데 요번 사건은 벌써 묻혔네? 그럼 여성이고, 초범이고, 심신미약에 언론에서 얘기가 나올 일도 없으니 처벌 약하게 해도 되겠다.
이렇게 시작이 있고 갈등이 있고 절정을 지나 결말이 올 만하면 이유 모를 사유로 책 덮듯이 모든건 덮이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다시 첫 장으로
IS추종 시리아인 구속당했다길래 문득 드는 생각인데 테러집단들은 SNS 공격은 왜 안하나몰라.
계정에다가 '애엄마인데 애 키우는 입장에서 남자가 이상한 짓을 강요했고 몰카도 찍은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고 SNS에 글 쓰면 여성단체고 시민단체고 언론이고 뭐고 간에 앞뒤 안 가리고 막 지원해줘서 상대방 망칠 수 있는데
틀려도 계속 우기다가 빼도박도 못하는 증거 나오면 사과한다고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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