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을 엄청 좋아하는 코이즈미씨 1화

라멘을 엄청 좋아하는 코이즈미씨 1화

ラーメン大好き小泉さん 

Коидзуми-сан любит рамен 

Ramen Daisuki Koizumi-san

by. 필나로

라멘을 엄청 좋아하는 코이즈미씨는 나루미 나루(鳴見なる)의 만화가 원작으로 스튜디오 고쿠미가 제작합니다. 곤조의 후예가 아직 살아있군요. 물론 곤조도 살아있습니다.

이 애니를 한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전형적인 음식애니에요. 예전에는 여동생이더니 요즘은 음식애니가 유행인가 봅니다.

어떤 애니처럼 먹다가 너무 맛있어서 우주 밖으로 날아가거나 옷이 터지거나 하는 상황은 안 생겨요.

일본 라멘하면 장인이 끓여내는 음식 이런 생각이 들던데, 현실은 그냥 중국집 짜장면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라면은 별로 안 좋아해서 우동먹고 싶어요 헤에~

코이즈미(小泉)라는 여자가 전학왔습니다. 금발에 미소녀라 인기가 많은데 오오사와 유우(大澤 悠)도 그녀와 친하게 지내고 싶어해요.

옆에 나카무라 미사(中村 美沙), 타카하시 쥰(高橋 潤)까지 이렇게 셋이서 함께 다닌답니다. 눈이 삔 사람들을 배려하기 위해 머리카락 색이 다 다르게 해놨어요.

우연히 코이즈미가 어느 라면집에 줄선걸 목격하고는 같이 밥이라도 먹고싶어서 뒤에 따라섭니다. 

코이즈미를 쭉 따라다니는 집착증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같은 여자니 망정이지 남자였으면 스토커 취급받고 경찰서에 몇번 갔을거 같아요.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하나 둘 늘고있는 주문용 자판기입니다. 키오스크(Kiosk)라고 불러요.

원하는걸 선택해서 결제하면 영수증(=표)가 나오는데 이걸 갖다주기도 하고, 버거킹 같은 곳은 결제를 하면 자동으로 주문이 들어갑니다. 전광판에 순번이 나오면 그때 표를 보여주고 음식을 가져가요.

전 이 두가지 경우를 다 써봤습니다. 처음엔 말로 주문하려다가 터치로 하려니 당황스러운데 나중에는 굉장히 편해요. 현금만 있을 때는 빼고.

개인적으로는 버거킹 뿐만 아니라 백종원 프랜차이즈 식당에서도 본 듯 합니다. GS25는 아얘 앱에서 원하는시간대에 도시락을 주문하면 편의점에서 수령할 수 있게 해놨어요.

에에에~? 기술은 진화하는구나아~

이건 라면이 아니라 라면산이네요. 사실 언듯보면 음식물쓰레기 모아둔거 같아요.

800엔이고 곱빼기라서 그렇습니다. 라면도 곱빼기가 있었구나 그렇구나~

그 많은걸 다 쳐묵었습니다. 멋모르고 같은걸 주문했던 유우는 어떻게든 다 먹긴했는데 배불러서 막 죽으려고 해요.

사실 일부 비빔면을 빼고는 이게 정상입니다. 라최몇? 1개

초시크한 코이즈미양. 유우가 친하게 지내려고 해도 거리를 둡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차가워보인다 시크하다고 하는데 싸가지없는거와 시크한건 다른 뜻이에요.

오늘은 학교식당에서 사먹습니다. 마유라고 하길래 말 육수라고 생각했으나 마늘기름이 들어간 라면 되겠습니다.

인스턴트라면 중에서는 남자라면에 마늘이 들어갑니다. 닭육수는 꼬꼬면, 해물은 각종 해물라면들, 파는 무파마 등

알바를 할 당시에 김치+라면+밥 1공기에 4500원에 팔아먹던 L 사내식당이 생각나네요. 지금이야 최저시급이 많이 올랐지만 당시 이 가격이면 훨씬 더 맛난걸 사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미식가가 아니라 재대로 된 라멘은 많이 못 먹어봤고 주로 인스턴트 외국라면만 먹어봤습니다.

먹어보긴 했는데 사실 기억이 잘 안나요. 기억 안 나는게 많은걸 보니 저 정치인해도 되겠습니다. 물도 안 끓었는데 면 넣은거 누굽니꽈아아~!!

하얀국물은 돈고츠(돼지뼈국물)라면, 투명한건 소금(시오)라면, 갈색은 미소(된장)라면 혹은 간장(쇼유)라면. 일본사람들도 미식가 아니면 알고있는게 비슷한듯 싶네요.

처음 먹어보는 사람의 경우 미소하고 돈고츠라면은 냄새나 맛에 좀 반감을 가질 수도 있어요.

후르르르릅~~~ 일본직구 아니여도 요즘 해외에서 물건너온 음식이 자주 보여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가격이 좀 비쌀뿐이지. 그게 아니라면 피코크도 괜찮습니다.

사실 저는 장도 보고, 요리를 조금 할 줄아는 사람이에요 데헷. 이 얘기를 다른사람들에게 하면 병신에서 조금 덜 병신으로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 업그레이드 되는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