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이디야 아메리카노!

(♬:Kevin MacLeod - Monkeys Spinning Monkeys)

세상이 바쁘게 돌아간다고 별 일이 다 있습니다. 240버스 얘기요. 4살배기 어린애 정류장에 냅두고 출발하고 욕했다고 뉴스가 막 나오더니만 사실은 반대였네요?

서울시에서 모자이크한 CCTV 공개하려는거 공개 아이 엄마가 거부

'쌍화차코코아'라는 여초카페에 어느 오지랖 넓은 목격자가 퍼트린 얘긴지는 모르겠으나 아이의 나이는 4살이 아닌 7살

아이가 혼자 스스로 내렸는데 아이엄마는 휴대폰 하느라 전혀 모르다가 문 닫히고 버스가 출발하고 차선에 진입한 후에 상황을 파악하고 버스에 유턴 요청

욕은 없었고 다음정류장에 아이엄마를 내려줌

아이를 찾고나서 경찰서에 버스기사 처벌이 가능한지 문의

그냥 흔한 썰로 끝날 수 있었지만 이후 다른 여초카페에서 화력지원이라고 민원을 100건가량 넣었고 어떤 기레기가 뉴스거리랍시고 앞뒤 안 가리고 기사로 쓰고 깨시민이 분노하면서 일이 커졌습니다.

혹시나 궁금해 할 분들을 위해 최초에 올라온 원글내용

일상 - 미나카미 마이(水上 麻衣)

원래 말이라는게 아 다르고 어 다르고 하잖아요. 

여기서 약지손가락만 조금 구부리면 일베 수신호구요

Re:제로 부터 시작 하는 이 세계 생활 - 에밀리아

이렇게 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만 조금 떨어뜨리면 메갈 수신호구요.

니세모노가타리 - 하치쿠지 마요이(八九寺 真宵)

앞에서 이상한 사람들이 자빠져서 빼애액~! 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냥 호구요.

다수가 약지손가락을 비틀었다고 하면 일베충이 되는거구요, 검지를 떼었다고 하면 메갈이 되는겁니다. 선동이 별거 있나요 한 셋이서 막 떠들고 몇 사람이 '좋아요'하면서 더 동조하면 그게 진실이 되는거죠

디-프래그 - Shibasaki roka(柴崎 芦花)

흔히 공무원들이 일할때 법과 규칙만 따진다고 뭐라 하잖아요. 이런 떼법성 민원때문에 논란 안 만들려고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불이익에는 당당히 맞서서 녹취를 하고, 촬영을 하고, 고소와 무고죄를 생각하는 지성인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