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바 메이드 전쟁 1화

 

아키바 메이드 전쟁 1화

 

アキバ冥途戦争 

Akiba Maid War

Akiba Maid Sensou

 

by. 필나로

 

아키바 메이드 전쟁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기획 프로듀서는 좀비 랜드 사가를 기획한 타케나카 노부히로(竹中信広)라고 하네요.

 

처음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저승을 뜻하는 명도(冥途)와 메이드(メイド) 발음이 같아 언어유희라고 하네요.

 

야쿠자를 메이드로 비유했다 생각하면 딱 맞습니다.

 

 

첫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인게 좀비랜드사가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임팩트를 생각해서 1화부터 이렇게 한 거겠죠?

 

 

메이드가 되고자 메이드 카페에 신입으로 온 와히라 나고미(和平なごみ)입니다.

 

나중에 나오는 얘기이긴 하지만 메이드가 어떤지 아예 몰랐던 건 아니고 이런 일도 있다고 어느 정도 들은 건 있다고 하네요.

 

 

직원 휴식실이 꽤나 더러운데 현실 고증이 반영됐겠죠...?

 

 

전 야쿠자나 메이드나 둘 다 해본 적은 없어서 모릅니다. 모에모에큥!

 

 

다행히 혼자는 아니고 35살 만넨 란코(万年嵐子)도 신입으로 들어와서 동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35살이 메이드를 하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블라인드 채용을 거쳤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요! 더군다나 요즘 40대는 와인이라던데.

 

 

웬 오타쿠가 들어와서 오히네리짱(おひねりちゃん)을 자꾸 찾는데 처음엔 뭔 소린가 했더니만 이 사람은 추심업자로 자기들이 뒤를 봐주는 사람들에게 상납을 독촉하고 있으며 톤토코톤(とんとことん) 메이드 카페도 뒤에서 봐주는 조직이 있어서 들어올 수 있다고 하네요.

 

옛날 드라마 같은 걸 보면 조폭들이 보호해준다고 자릿세 내놓으라고 하는데 대충 그런 셈입니다.

 

 

상납할 돈이 없다 보니 경쟁관계에 있는 츄키츄키츠키짱카페에 편지를 전달하라는 지령을 받고 신입인 나고미에게 줍니다. 가는 길에 라멘이라도 사 먹으라고 돈을 주는데 다시 보니 이게 노잣돈의 의미로 보이네요.

 

란코가 가겠다고 졸라서 신입 두 명이 갑니다.

 

 

죽을 거라 생각해서 메이드를 다시 모집 중이에요.

 

윈도우95를 쓰는데 배경은 99년도라고 나오네요. 원래 소프트웨어는 잘 돌아가면 땡이라 옛날 거에서 잘 안 바꿔요. 현재 윈도우XP를 쓰는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영세기업이요!

 

 

메이드 카페를 들어가자 메이드 한 명이 머리를 자르는 광경이 나오는데 야쿠자가 부하들이 뭔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왼쪽 새끼손가락을 자르는 문화를 머리카락으로 대신했습니다.

 

찾아보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접했는데 왜 단지를 하는 게 새끼손가락인고 하니 의외로 칼을 들었을 때 힘을 쓰는 게 약지와 새끼손가락이라서 이게 없으면 제대로 칼을 잡을 수 없다고 하네요.

 

에도시대에는 칼을 재대로 잡을 수 없으면 무사로서의 생명이 끝이 나는 거였고 이 단지는 무사로서의 자존심과 생명을 버리고 목숨을 구걸한다는 뜻이었습니다. 이게 현대에 와서는 의식만이 남아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 의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모래 반지 빵야빵야.

 

나고미가 가져다준 편지는 선전포고 내용이 담겨있었고 열심히 상대 메이드에게 처맞는데 같이 간 란코가 총을 들고 가서 쏴버렸습니다.

 

원래는 상납을 못 한 대신에 나고미를 죽게 만들고 이걸 명분 삼아 츄키츄키츠키짱카페를 공격하려고 한거라고 하네요.

 

 

츄키츄키츠키짱카페 메이드들이 무기를 갖고 나오는데 란코 혼자서 다 퇴치했습니다.

 

총 쏠 때 폼이 딱 이래요. 오타게라고 좋아하는 아이돌에게 바치는 응원 퍼포먼스라고 합니다.

 

와... 덕후 하면 흔히 생각나는 이미지가 살찐 안경남인데 시력은 어쩔 수 없어도 이거 열심히 추면 살은 빠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