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1만 블로그의 블로그 광고이야기

 

블로그와는 상관없는 주제지만 그래도 필요한 분들을 위해 종종 쓰고 있는 블로그 광고수익에 대한 글입니다.

 

돈 보고 시작한 블로그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해오면서 다양한 광고를 써봤는데 블로그가 일단 주제가 19금이라고 제약이 많기 때문에 제가 쓰는 광고들은 애드센스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쓸만한 곳들입니다.

 

애드센스를 짤려서 뭔가 다른 광고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글이 될 거 같네요.

 

 

필나로 블로그는 3종류의 광고를 쓰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비센스인데 화면에 먼저 보이는 타불라 배너광고, 2초가 가만히 있으면 우측 하단에 뜨는 플로팅 광고, 모바일과 PC에서 뒤로 가기를 누를 시에 뜨는 팝업(?) 광고, 모바일 하단에 떠있는 배너광고를 쓰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블로그용이 아니라 기업용이라 블로그 방문자가 어느 정도 되지 않으면 가입하기는 힘드실 거예요. 저도 개인 블로그용을 쓰다가 느닷없이 인라이플에서 선제안이 와서 기업용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기업용은 회사에서 광고를 관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게 맞는 광고배너를 제안하고 저는 블로그 위치에 맞게 코드를 넣으면 그다음부터는 회사가 알아서 광고 수주하고 관리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광고에 모비센스만 나왔는데 언제부턴가 타불라꺼도 추가하고, 프리엘꺼도 나오면서 3종류의 회사 배너가 모비센스 하나에서 송출되고 있습니다.

 

개인용이나 기업용이나 플랫폼을 연동해서 송출되는 기업은 여럿있는데 블로그가 19금 카테고리라고 정작 저기 중에 승인된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두 번째는 애드피넛으로 우연히 이런 곳을 발견하고 가입해서 승인을 받아 사용 중에 있는데 제 블로그 자체가 굉장히 큰 곳이기 때문에 승인기준이 얼마나 높은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승인 후에 광고배너 크기를 얘기하면 만들어서 소스를 보내줍니다. 자체 광고가 대부분이지만 여기서 구글 광고가 나오는 경우도 있어 애드센스를 이용한다고 착각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최근에는 크리테오를 제휴광고에 추가한다는 얘기도 있었고 전면광고와 모바일용 광고 소스를 받아 테스트 예정입니다.

 

전면광고를 쓰면 좀 지저분하긴 하지만 여기 하루 수익 20원 나오는데 이건 너무 하잖아!

 

 

세번째는 묻고 따지지도 않고 승인을 해준다는 클릭몬입니다. Hit View라는 배너를 쓰는데 광고가 목적이 아니라 방문자가 다른 글을 더 보기 위해 넣은 배너라 광고는 덤이다 보니 사실 여기서 나는 수익은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올해부터 티스토리에 광고를 직접 연동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걸 연동하면 기존 플러그인이 사라집니다. 애드핏을 연동해버려서 모바일 전용 광고를 달 수가 없어 PC와 모바일 다 나오되 PC에서 안 보이게 하는 모바일 배너를 쓰고 있었는데, 7월에 뭔가 바뀌면서 플러그인에서 코드를 자체적으로 필터링하면서 임시로 클릭몬을 모바일 상단에 쓰고 있습니다.

 

모바일로 접속하면 맨 위에 게임광고나 비교기과광고가 보이시죠? 그게 클릭몬입니다.

 

7월에 플러그인에서 광고 코드가 필터링되는 문제가 생기면서 모바일에서만 나오는 광고 배너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리얼클릭은 광고 수가 마음에 안 들고, 모비센스는 해결을 못 했고, 스폰서애드는 필터링되고, 텐핑도 소스를 넣는 건 필터링되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쓰는데 나중에 괜찮은 거 찾으면 걷어낼 예정이에요.

 

 

티스토리에 소스를 안 넣고 그냥 가입하고 연동할 수 있는 광고가 4종류 있는데 애드센스만 연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카오애드핏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지만 연동하기엔 자리가 너무 좋은 모바일 전용 광고 플러그인입니다. 제가 멋모르고 연동을 했다가 전 반려돼서 쓰지도 못 하는데 기존 플러그인이 사라지면서 고통받고 있어요.

 

데이블은 무조건 연동하지 마세요. 수익은 애드핏보다 좋지만 가입 기준이 턱없이 높고(1일 페이지뷰 3000) 그 밑으로 일정기간 내려가면 정지됩니다. 저품질 되면 이 광고 못 쓴다고 보면 되고 저는 유해 콘텐츠라고 잘렸습니다 헤헷~

 

텐핑도 비추합니다. 모바일 전용 플러그인인 점도 있고 일정기간 돈을 출금하지 않으면 돈을 회수해갑니다. 출금 기준이 5000원으로 낮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광고가 붙는 위치가 안 좋아서 수익 내기가 좀 어렵습니다. 저는 이 광고를 달았는데도 클릭 실적이 1달간 계속 0이라서 항의한 적도 있었습니다.

 

티스토리가 PC 쪽은 그냥 소스를 수정하면 되는데 모바일은 수정을 못하게 막아놨다 보니 모바일용 플러그인을 갖고 있어야 원하는 위치에 광고를 넣을 수 있어요.

 

 

저는 티스토리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도 갖고 있어서 애드포스트도 써봤는데 옛날에 비해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카카오애드핏을 제가 쓰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익이 좀 더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두 블로그 중에 어떤 거를 쓸지를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다른 블로그에 못 쓴다는 단점은 있지만 애드센스만 보고 방문자 유입이 힘든 티스토리를 쓰기보다는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하는걸 더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