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모노 프렌즈 2기 1화

케모노 프렌즈 2기 1화

けものフレンズ2

Kemono Friends 2 

by. 필나로

말이 많았는데 결국엔 나왔습니다. 전작이 너무 잘 나왔고 오모토 타츠키 감독 강판까지 있던지라 1기보다 못 할거라는 평이 지배적이지만요.

부자는 망해도 삼대는 간다고 전보다 못한 평은 듣겠지만 그래도 본전이상은 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작품 아니겠습니까. 어떻게보면 외부요인 때문에 작품만으로의 평가를 받을 수 없는 불쌍한 애니입니다.

2기에서는 가방 대신 꾸르르(キュルル)라는 인간과 카라칼이라는 프렌즈가 등장합니다. 

역시나 과거의 설정을 어이받아 인간은 다 없어지고 얘 혼자 덩그라니 이 자파리파크에 남았어요.

케모노의 아이콘인 서벌도 등장합니다.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1기에 비해서 2기가 3D의 느낌은 유지하면서 캐릭터는 더 좋아졌습니다. 그래 이런거라도 좋아져야지. 원래 뭐든지 차기작이 나오면 전작에 비해 그래픽은 좋아지잖아요 내용이 병신이라 그렇지.

다 그렇다는건 아니에요.

자파리만쥬를 이렇게 매점처럼 얻을 수 있어요. 1기에는 러키비스트가 나눠줬던거 같은데. 다행히 사람이 먹어도 괜찮습니다.

예전에 금붕어사료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짜지만 그래도 먹을 수는 있었습니다(???) 요즘은 애견식품이 너무 잘 나와서 개전용 육포도 무슨 맛인지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꾸르르가 있던 곳입니다. 얘도 옛 기억이 없다보니 자세한건 안 나와요.

전에는 동물원을 배경으로 하고 직원들 대화를 내보냈는데 2기에서는 아얘 내셔널 지오그래픽 자료를 사왔습니다. 2화에는 다른 영상도 나오는데 일본 동물원 영상으로 추정됩니다.

1기에서 돈이 없어서 대화로 떼우던 실제 설명부분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셀룰리안이 더 이상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흑막같은게 나오면 날개도 달렸을 겁니다. 원래 몬스터는 인간류 제외하고는 이상하게 생길수록 레벨이 높잖아요.

1기에서 똥차타고 돌아다녔다면 2기에서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하는데 러키비스트가 운전을 합니다.

보고나서의 느낌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의 차이 정도입니다. 하드웨어는 비슷하게 그려놨는데 세세한 고증이 떨어지고, 에피소드가 그냥 길거리만담 같고

1기 1화에서 서벌이 지쳐서 엎어지지만 가방은 멀쩡한거보고 서벌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이게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달리기 속도는 느려도 지구력이 뛰어나다는 점 때문에 그렇습니다. 

펭귄들 때리는 속도도 그렇고 1기에 세세한 고증이 많아요. 반면 2기는 그런 고증 하나도 못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