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써요?

(♬:제목 모름)

이유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타인에게 받았던 질문입니다.

대답은 Yes

그러면 자주 글을 써봤겠네요.

대답은 No

차마 블로그 글을 자주 써봤다고 얘기는 못 하겠습니다. 블로그 누적방문객이 1200만명이던 뭐던간에 컨텐츠는 화장실에 비아그라광고 같은 내용일뿐이니까.

필요한 사람이 많을지언정 부끄러운건 부끄러운겁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블로그를 제외하면 글을 많이 써본건 아니에요. 오히려 책을 많이 읽은 편에 속합니다.

몸이 약해서, 가정환경이 좋지 못해서 할 수 있는게 몇권 안 되는 책을 읽는것 뿐이었고 그거만 한 수십번 읽은 것 같네요.

그 책은 국사책이었습니다. 어차피 문과도 아니었던거 수학책을 읽었다면 수학점수를 조금 더 잘 맞았을텐데... 학교내 도서관에서 책을 자주 빌려봤어요.

글을 잘 쓴다는 기준은 주관적이겠다만 글을 갖고 이것저것 한건 있어요. 그래봐야 현재 제게 도움되는건 블로그 하나 뿐입니다.

대만의 가오슝 시 핑둥현 홍보 캐릭터 쉬엔잉(絢櫻)

글 작성 중입니다. 애니리뷰는 아니고 BGM을 듣고 가슴에 와닿는대로 글을 쓰고 있었는데 음악이 슬퍼서 그런지 기분이 우울하네요. 이래저래 별로 웃을 일이 없어요.

N.R 일러스트 - 함대컬렉션 하루나(榛名)

여기저기 따뜻해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봄 이미지로 올려본건데 많이 추워요. 봄은 언제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