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열공주

미열공주

Binetsu Hime: Zange no Shō
微熱姫 懺悔の章

by. 필나로

미열공주는 2001년 3월에 파이브웨이즈에서 제작했습니다. 

듣도보도 못한 애니겠지만 이런 것도 있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눈 큰건 동일해요.

눈망울이 말똥말똥 같은데 어떤 닭강정을 먹고 뱃속에서 폭풍우가 불었던 절 보는것 같습니다.

생긴건 이래도 나이는 먹을만큼 먹었답니다. 미캉(みかん)과 노도카(のどか)에요. 촬영이 뭐가 좋은지 걸핏하면 노도카를 찍고 다닙니다. 커서 AV 감독하면 되겠다.

ㄱ닭강정이라고 있어요 맛이 너무 좋아서 이 맛은 먹다가 매워 뒤져갖고 천국에 온 느낌이에요. 거기서 옥황상제가 왜 왔냐고 물어보면 이걸 드릴겁니다.

옥황상제도 닭강정을 먹고 입에서 불을 뿜으며 화장실로 달려가는데 하늘에서는 천둥이치고 스모그보다 더한 거름비가 쏟아지고 용오름이 솟아오르고 밥ㄱ주영이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고 LG트윈스가 우승하고 그렇게 세계는 망하는 겁니다.

먹고나서 삼도천에서 생전 본적도 없는 고조할머니가 부르십니다. 여긴 올데가 아니라고 이승으로 썩 꺼지래요. 선물 안 가져온거 어떻게 아셨지?

노도카와 그녀의 남자친구 무라세(村瀬)가 붕가하는걸 우연히 보게됩니다. 미캉은 마치 뭔가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습니다. 진짜 얻어맞았을때, 맛있는 냄새가 나서 기대했더니 카레 30인분 어치를 봤을때, 매운걸 먹을때 이런 느낌이 난답니다.

천재가 90%의 노력과 10%영감으로 이루어진다면 닭강정은 99% 캡사이신과 1%의 닭으로 이루어집니다. 내가 매운맛인가 매운맛이 나인가 물아일체(物我一體) 캡사이신(開史利神) 부아아악(浮我衙幄)

먹다보면 히드라 될 것 같아요. 가게 앞에다 아밀라아제를 카악 퉤. 간판 녹아있으면 내 침인줄 알어. 

이거 만든 놈은 양심도 없어요. 가게 개업하기 전에 지도 쳐먹어는 봤을거 아니야. 이건 먹는거다 이건 지지다 정도는 구분할 줄 알아야지. 길거리 똥개도 그런건 구별해. 뭐 위장에 닥터캡슐이 살아서 캡사이신이 똥구녕까지 랄랄라 하면서 살아가나.

이건 돈을 받고 먹어야 되는겁니다. 쓰레기매립장에 매립하는것도 돈 든다고.

선물로 수제인형을 줍니다. 노도카는 그렇게 잘 만든건 아니지만 미캉의 성의를 생각해서 선뜻 받아요. 이게 선물이니까 받는거지 돈주고 팔라고 그랬으면 뽑기 기계에 들어갔을 겁니다.

내가 마루타도 아니고 어디 닭강정 같은 생화학무기를 돈을 주고 팔아. 북한에 닭강정 갖다주면 북한 사람들이 좋아할겁니다.

남조선 간나쉐키들! 이제 우리에겐 설사 폭탄이 있다우! 내래 정화되지 않는 설사로 한강물을 더럽혀 버리겠어. 야메떼!

맛도 없고 맵기만 한게 가격은 또 왠간히 비싸요. 여기에다 질소 좀 들어가면 호텔음식도 울고가겠다. 

인형들 안에는 CCTV가 들어있었습니다. 이제 느긋하게 감상하기만 하면 됩니다.

.....별로 쓸 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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