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포리아 1화

유포리아 1화

ユーフォリア
euphoria ～真中合歓 地獄始動編～

by. 필나로

2화 리뷰

유포리아 1화는 2011년 12월에 마인에서 제작했습니다. ClockUp의 미연시가 6개월 먼저 나왔지만 원작이라기 보단 다른버전이라고 하는게 맞습니다. 야애니와 미연시로 내놓기로 먼저 기획해놓고 나왔으니까요.

애니하고 미연시하고 회사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캐릭터 그림체가 완전히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미연시 그림체가 야애니에 맞춰서 나왔어요. 원작이 미연시라면 게임에서 캐릭터 묘사가 더 정교할 겁니다. 

마인은 A1C의 신생브랜드에요. 출고 예정인 작품들을 보아하니 하드한 작품들 위주로 내놓으려나 봅니다. PoRO가 로리, 스즈키미라노가 막장을 담당했다면 마인은 하드코어랄까요?'-'

29분짜리 애니지만 붕가씬 굉장히 적습니다. 애초에 미연시가 붕가씬이 극히 적은 게임이라고 그래요. 말하자면 붕가보다는 구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랄까? 유포리아 미연시가 인기가 많았던 탓에 리뷰를 찾아보시면 어렵지 않게 스토리를 이해하실 수 있을겁니다.

전 완결 안 나온 작품은 힌트를 강조해서 마구마구 던져 주긴해도, 대놓고 네타는 안 할거에요'-';;

...마구마구? 도도새!

모두가 흰 방에 같혀있는 상태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주인공 케이스케(恵輔)를 포함해 총 6명이 있어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린네(凛音), 네무(合歓), 리카(梨香), 카나에(叶), 나츠키(菜月)입니다.

어딜가던 그 놈의 소꿉친구는 항상 있습니다. 한국드라마에 재벌아들, 딸이 항상 나오는것과 동일해요. 여기서 지금은 카나에가 그렇습니다.

이건 마치 쏘우와 큐브제로를 섞어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어느 방안에 같혀있다가 방송에서 시키는 미션을 클리어하면 살려주는거죠. 미션은 별거 없습니다. 케이스케가 히로인을 지목한 후에 방송에서 어떤 붕가를 하라고 하면 그대로 실행하면 됩니다.

생존을 위한 붕가랄까(응?)

클래스 위원장을 맡고있던 미야코(都子)입니다. 하지만 방에 들어오면서 명령에 불복종해서 가장 먼저 본보기로 죽습니다. 처음부터 죽으면서 시작되요. 전기고문 당해서 죽는데 불쌍한 여자입니다'-';;

원래 영화에서 꼭 말을 안 듣고 딴짓하다 죽는 캐릭터 있잖아요. 그런 여자입니다. 영화에는 몇몇캐릭터가 꼭 들어가드라구요. 이렇게 바보 짓해서 소재거리를 만들어주는 캐릭터, 마지막에 가서는 적이지만 주인공과 같이 있는 캐릭터, 주인공을 진심으로 좋아해서 사랑의 힘을 발휘하는 캐릭터.
 
전기로 지지는 장면에서 미야코 표정이 지랄맞다보니 놀랠 수도 있습니다. 애니는 다소 하드한 부분을 줄였어도 미연시 자체가 하드코어해요. 눈이 이리저리 막 돌아갑니다.=_=;;;;;;;

전기통구이가 된 미야코를 계속 보다보니 어느새 케이스케는 복도에 서있습니다. 교실 안에서는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 거기서는 카나에가 묶여있고 또 다른 자신이 나타나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며 붕가를 합니다.

엉덩이 때린다하니 이상하게 엉덩국이 생각나네요 I wanna take you to a gay bar~♪

그 붕가를 지켜보다 문득 아래를 내려보니 그 행동을 한게 자신이 되어있습니다. 이게 뭐여!

하지만 네무가 옆에서 터치를 하면서 환상에서 깨어납니다. 위에 장면을 보면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무채색입니다. 교실뿐만 아니라 창 밖의 세상까지 전부. 배경이 하얀색 계통이면 꿈이라고 보시면 되요. 검은색은 안 보이니까~(???)

네무가 굉장히 적극적에다 비위가 센지 앞에 시신이 있는데도 막 덮칠라고 합니다. 하지만 카나에가 들어오면서 행동종료~!

좀전에 붕가장면은 케이스케 내면에 잠재된 광기라는 이름의 꿈이었습니다만 당사자를 보니 굉장히 당황해합니다.

Euphoria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행복감, 희열이지만 여기서의 의미는 '무한히 행복할 수 있는 공간 혹은 낙원'이라고 하겠습니다. 미연시 오프닝의 제목이 낙원의 문이에요.

현실에서 낙원이라는 곳은 없습니다. 있다면 누가 여기서 살겠습니까? 누군가가 여러분의 인생을 두고 장난을 치듯 삶은 언제나 사람을 조작하고 또 속입니다. 거짓이라고 믿고 싶지만 때로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절망을 하기도 하지요. 종교에서 나오는 후세세상이 모두 낙원이라는게 현실이 고달프다는 뜻 아닐까요? 

다만 상대적인 낙원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화생방 훈련 중이라면 밖의 세상은 낙원이 될겁니다. 그 현실 속의 낙원으로 가기위해 죽을둥 살둥 열심히 노래 부르고, 애국가 부르지요.

여기 방에 같힌 이들에게 밖의 세상이 바로 낙원입니다. 이 이상한 공간에서 빠져나와 자신이 살던 평온한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죽을둥 살둥 미션을 수행합니다.

일단 주어진 선에 선 후에 케이스케가 여자 한명을 지목해서 방에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서는 전 방에서 그에게 들이대던 네무를 데리고 갑니다. 둘은 방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넷은 그걸 TV로 지켜보고 있어요.

미션은 밧줄처럼 생긴 옷을 입고 붕가하는 겁니다. 붕가붕가~ 그런데 잘 보면 잠깐잠깐 꿈에서 나오던 또 다른 자신과 같은 표정이 스쳐갑니다. 미션이니 마지못해 능욕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가 속으로 원했던 거라는거죠.

어쨋든 첫번째 미션은 성공하면서 1화가 끝납니다. 이거 붕가씬까지 감안해서 분량상 2화로 끝내면 안 될것 같은데 글쎄요~ 

이거 분량도 얼마 안 되는건데 리뷰에다 은근슬쩍 힌트 집어넣으려고 하다보니 글쓰기 배는 더 힘듭니다=_=........... 완결된 작품이면 슬쩍 스포일링하면서 진행하다가 마지막에다 해석 싹 몰아넣으면 되는데 흑.
 

"회사는 분위기고 나발이고 붕가장면이나 늘려달라"고 생각했음 추천해주세요'-';

2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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