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나로의 애니 블로그 ::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3기 3화 해석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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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da yo! 이 글은 100% 추측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애니를 보다가 3화 뒷부분에 퀴즈 비슷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문득 궁금한 게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Yes와 No를 10엔 동전 앞,뒤로 표현하며 보이지 않게 동전을 놓은 다음에 섞은 후에 보여주기 때문에 총합만 알 수 있을 뿐 누가 그걸 냈는지는 특정할 수 없습니다. 일종의 무기명 투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거짓말탐지기까지 가지고 왔기 때문에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시로가네가 동전에 새겨진 연도로 누가 무엇을 냈는지 알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사람들은 Yes를 선택하라고 하자 결과는 3명이 나왔고 카구야, 이시가미, 치카 셋이 당황하며 이 셋이 뭔가 꼼수를 썼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바로 직전에 시로가네가 동전을 앞에 놓여있던 동전들과 동일한 연도로 바꿨으니 Yes 내야하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동전을 놓는 장면에서 각자 어떤 선택을 했는지 표정으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시로가네는 카구야가 자신을 저격하는 질문을 던졌다는걸 눈치챘기 때문에 이 질문으로 1명은 Yes 할 거라 확신했고 0명이 나오면 카구야에게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하려고 이런 질문을 던진 거지만 실제로는 3명이나 나오니 당황합니다. 미코는 애초에 뭔 상황인지 몰라요.

 

 

각자 질문 1개씩을 하는데 결과는 이렇습니다.

 

치카: 사랑 하고 있는 사람 yes - 3명

이시가미: 이시가미를 싫어하는 사람 yes - 1명

미코: 미코가 학생회에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yes - 0명

카구야: 자기에게 연애감정 품고 있는 사람 yes - 1명

시로가네: 동전에 쓰인 연도를 통해 누군지 특정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 한 사람 yes - 3명

 

카구야는 질문을 하다가 걸렸기 때문에 별도로 설명할 필요는 없고 치카와 이시가미가 무슨 꼼수를 언제 썼는지만 알아봅시다.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은 Yes를 선택하라는 치카의 질문에 카구야를 포함해 3명이 Yes를 선택했습니다. 

 

처음 동전을 낸건데 뭐가 문제냐 싶겠지만 치카는 바로 여기서 꼼수를 썼습니다. 나래이션을 통해 선택이 드러난 카구야 외에 Yes를 할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면 답이 바로 나옵니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미코와 이시가미는 Yes를 선택할만한 스토리가 전혀 없습니다.

 

시로가네야 카구야를 좋아하니까 솔직하게 Yes를 했을테고 치카도 러브라인이 전혀 없으니 위의 둘과 같은 거 아니냐고 생각하겠지만 치카가 쓴 꼼수는 반대로 No면서 Yes를 선택한 겁니다.

 

 

여러의견들 중에 참 거짓을 가릴 때는 얘기를 하는 당사자가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면 됩니다.

 

치카가 이 10엔 동전 게임을 하게 된 이유는 시로가네가 미팅에 갔다는 얘기를 듣고서 카구야가 미팅에서 뭘 하는지 묻고 난 직후이며, 치카가 한 질문은 '사랑을 하고 있는지'였습니다. 사실상 시로가네를 저격하는 질문입니다.

 

이 게임은 무기명이라 추궁할 수는 없지만 거짓말탐지기를 쓸 수 있다는 조건이 존재합니다. 이 사람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은 없지만 이럴 때 다수결 원칙이라는 속 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다수결 원칙은 다르게 말하면 소수 의견은 무시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5명이니 3명의 동의만 얻으면 확신이 없어도 거짓말탐지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죠.

 

치카 생각은 자신을 포함해 연애 소문이 들리지 않는 3명은 No, 미팅에 갔던 시로가네만 Yes/No로 갈릴 거라 예상했을 테고 여기서 전부 No였다면 질문은 무난하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치카의 꼼수로 인해 1명의 Yes가 나오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미팅에 갔던 시로가네가 No를 선택한 거기 때문에 치카는 그가 거짓말한다는 의심이 강력하게 들었을 테고, 카구야 입장에서는 Yes 1명이 시로가네일거라는 큰 의심이 들지만 실제로는 아니라는 걸 확인해보고 싶었을 겁니다.

 

이시가미와 미코는 No를 선택했습니다. 궁금하기도 하고 둘 다 자기가 손해 볼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반대를 할 가능성은 떨어지는 거죠. 규칙에 철저한 미코 성격상 반대를 한다고 해도 이시가미가 있어서 과반수를 넘겨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시로가네가 극히 반대를 할시엔 모두가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거짓말한 치카 자신은 원래 No이기 때문에 걸린다 한들 얘기할 게 없으니 손해 볼 건 그다지 없지만 쪽팔린 상황은 나오겠네요. 하지만 이런 상황까지 생각하고 스토리를 짰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Yes가 2명이 나왔다면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치카는 시로가네가 Yes를 선택했다는걸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명이나 나오니까 치카입장에서는 누군지 예상할 수도 없는데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하려고 해봐야 자신이 거짓말한게 드러날 수 있으니 그냥 넘어가버렸습니다.

 

 

두 번째 이시가미 질문에서는 Yes가 1개 나왔습니다. 미코가 "스스로 No를 내다니 뻔뻔하다"라고 했기 때문에 이시가미가 100% No를 선택했다는 걸 알고있는 미코가 Yes를 선택했습니다. 실제 스토리상으로도 이시가미를 대놓고 싫어하죠.

 

치카는 이번에는 Yes지만 No를 선택했는데 Yes가 0이 아닌 1이 나오는 바람에 거짓말탐지기를 쓸까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싫어하는 이유는 꼼수 쓰다가 걸릴 때마다 이시가미가 놀렸고 1기 8화에서 성희롱하다가 걸려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No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고 싶은 거죠. 뒤로는 안 좋은 행동을 일삼는 정치인도 앞으로는 좋은 사람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데 치카가 정치인의 딸인 만큼 그런 정치인 설정이 들어갔다고 봅니다. 실제로 만화 중간중간 그런 블랙코미디가 등장하기도 하고요.

 

 

정치인들은 선거 때마다 선심성 공약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매니페스토 운동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미코 질문 다음에 카구야가 돈의 연도를 확인하며 시로가네가 어떤 동전을 가져가는지 살펴보는데 여기서 쇼와 56년 동전이 2 개인 건 우연일까요? 물론 우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시가미가 언제 꼼수를 썼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5개의 질문이 있었지만 처음에는 동전이 몇 년도가 나올지 아무도 모르고, 미코 질문은 내용상 동전을 바꿀 이유가 없으며, 시로가네 질문은 꼼수를 지적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사실상 동전을 바꿀 수 있는 건 이시가미, 카구야 질문뿐입니다.

 

 

이시가미는 이 두 가지 질문에서 모두 동전을 바꿀 이유가 존재합니다. 자기 질문은 자기가 자기 투표한 게 걸리면 민망하지만 혹시나 여자 모두가 Yes를 한다고 해도 여기에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보이게 하고 싶었고, 카구야 질문은 평소에 카구야를 무서워했기 때문에 이거 때문에 괜히 후환이 올지몰라 두려워서 대상을 특정하지 못하게 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둘 수 있습니다.

 

카구야 질문 차례에서 같은 년도 동전이 2개가 있던 건 시로가네의 전략을 위한 밑그림이지만 이와 함께 애매할 수 있는 이시가미의 꼼수 시간대를 명확하게 해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카구야 질문 후에 시로가네가 바꾼 동전 외에는 다 연도가 그대로이기도 했고요.

 

사실 이시가미 질문 때 동전이 몇 년도가 쓰여있는지 유심히 봤는데 2개는 흐릿하거나 아예 나오지 않아 이시가미가 자기 질문에서 바꿨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다른 건 5개를 다 보여주면서 여기서만 이러는 건 애니를 다 보고 알아서 유추해보라는 의미인 거 같네요.

 

 

카구야 질문 후에 연애에 관심이 많은 치카가 카구야 질문에서 왜 거짓말탐지기를 안 썼나 생각해봤는데 평소에 연애감정이 있다는 걸 전혀 못 느꼈기 때문에 확신이 없기도 하고, 정황상 이 남자 둘 중에 하나겠지만 물어볼 필요도 없는 미코에게까지 물어보며 반응을 떠보는데 무기명이라고 알려주지 않으면서 과반수(남자 둘+미코)가 더 물어보는걸 막았기 때문에 포기한 거라 생각합니다.

 

치카가 여기서 아무도 못 믿겠다고 하면서 이미 지나간 결과값들이 다 맞는건지 의문을 품습니다. 이후에 뭐라고 얘기하는데 이시가미와의 대화가 카구야 나래이션 때문에 잘 안 들리네요.

 

요약해보면

 

이 10엔 동전 게임은 치카가 시로가네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개최해 첫 번째 질문을 던지면서 No이면서 Yes를 내며 시로가네를 난처하게 만들려고 했고, 이시가미가 자기 질문 때 동전을 바꾸며 No를 선택했고, 카구야가 시로가네가 가져간 동전을 보고 질문을 던지는데 시로가네가 동전을 바꿔서 특정할 수 없게끔 회피한 후에 카구야를 저격하는 질문을 던졌다가 3명이나 자백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치카는 애초에 10엔 동전 게임에 이런 맹점이 있다는 걸 미리 알고 있으면서 하자고 한거니 가장 나쁜 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