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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김지훈

2019. 11. 21. 23:12 | Posted by 필나로


(♬:hama - Silence)


60년 만에 한번 온다는 백말띠 호황기에 축복을 받고 태어나 봄을 채 누려보기도 전에 학교에 들어서며 좋은 시절은 지고 유래없는 어려움을 만났다.


영문도 모른채 큰 집이 작은 집이 되고, 어떤 친구는 먼 곳으로 떠나가고 어쩌면 아무도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기에 더 행복했던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꿈을 공부로 이룰 수 있다기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책상과 의자에 앉아 지내야 했는데 어른이 되면 자신을 옭아매는 공부라는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을거라는 기대로 무작정 앞으로 달려왔다. 그 끝에 다다르자 자유가 주어지나 싶었는데 더 큰 산이 앞에 놓여있더라.


요즘은 세상 돌아가는게 빨라서 1년만 있어도 세상이 바뀌는데 10대를 옥죄던 입시에서 해방되기가 무섭게 최저시급도 안 되는 대우를 받으며 강제로 2년간을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야 하는데 이 힘든걸 아무도 모르는건지 모른척 하는건지 세상이 미워진다.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빛을 좀 볼까하니 이제는 취업을 목표로 또 밤낮없이 의자에 앉아 보이지 않는 사투를 이어나가야 한다. 20년 전에는 개나소나 다 회사에 갔다는데 이제는 가뜩이나 좁은 문에 무슨 가산점에 무슨 우대에 이렇게 샛길이 많은건지.


예전엔 건달과 불량배만 조심하면 됐지만 이제는 평범한 사람여성조차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 왔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공공장소에서 항상 눈은 내리깔고 고개는 숙이고, 지은 죄는 없지만 죄수처럼 살아야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다.


사람이 살아가며 가장 빛나는 시절이 10대와 20대라는데 빛을 내보지도 못 하고 흘려버려 이제는 서른 즈음에 소주 한 잔을 벗삼아 내 일과 내일을 모두 고민하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렸다.


마치 서점에 흔히 있을법한 소설 같지만 이 시대를 살고있는 평범한 90년생 남성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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