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OST- 그들의 운명)
인터넷이 참 시끌벅적합니다.
넥슨에서 시작한 불길이 레진코믹스로 옮겨붙고, 웹툰전체로 옮겨붙고, 정의당으로 또 옮겨붙고 서로 간에 연계성이 큰 것도 아닌데 트위터 덕분에 여기저기 불길이 치솟네요.
역시 SNS는 인생의 낭비라니까요. 관심이 받고 싶으면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뿌려요. 그러면 김미영팀장, 햇살론, 리조트 할거없이 전부 관심을 줄테니까.
데스노트 - 아마네 미사(弥 海砂)
메갈은 둘째치고 웹툰쪽이 참 인상적이에요.
영조:야이 ㅎㅎㅎ 그래서 만화 안볼꺼야?
박지은(아메리카노 엑소더스): 저는 전혀 좆되지 않습니다. 이깟일로 좆되면 세상 어떻게 삽니까.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하나요. 스토리를 짜봤으면 상황파악이 좀 될텐데 그림만 그려서 그런가. 웹툰이 2Demension이라고 생각도 2차원이네요.
이쪽계통 종사자는 아니지만 이건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어요. 독자 없으면 작가도 좆되요 이 관심병자들아.
sukja 일러스트 - 앨리스 드라이브
생각해보니 대다수는 관심을 받고싶었던 듣보잡이라 좆될 일은 없긴 하겠네요. 뭐 몸매는 제외하고 좆될게 있어야 좆돼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별풍선 선물하기 같은거 있으면 돈 잘벌겠어요.
설과 설4로 계정을 나뉘어서 한쪽에서는 돈좀 줍쇼~ 하고 손을 벌리고, 한쪽에서는 똥모어지뢰 설치해놓고 전방에 발사해서 관심받아 합의금벌고 좋네요.
데이트 어 라이브 - 토비이치 오리가미(鳶一 折紙)
자기가 나서서 자기 밥그릇을 깨는건 참 신기해요. 피해자가 가해자 역할까지 하다니 이게 그 미러링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 봅니다.
덕분에 웹툰뿐만 아니라 동인지에 온리전에 다 전쟁터가 되고 나중엔 만화라는 영역이 다시 서브컬쳐로 되돌아가는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헬싱 - 세라스 빅토리아(セラス・ヴィクトリア)
이 상황은 웹툰계에서 자초한 일이긴하지만 그래도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무섭습니다.
작은 모닥불로 시작했던 불씨가 이제는 제어할 수 없는 화마가 되버린 것 같아요.
다음엔 뭐가 불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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