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기없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이 나빠 1화

내가 인기없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이 나빠 1화

私がモテないのはどう考えてもお前らが悪い!

제작사: SILVER LINK.

by. 필나로

내가 인기없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이 나빠는 2013.07.09~2013.09.24동안 방영했습니다.

제목이 진짜 깁니다. 어떤 알라비스타 같은 놈이 번역했는지 제목도 문맥이 안 맞고.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 가 맞아요. 너무 제목이 길어 와타모테라고 합니다.

이건 재미보다도 특별한 이유때문에 리뷰했습니다. 오타쿠를 미화하는 대부분 애니와는 반대로 현실적인 애니라죠. 그래서 망했습니다(응?)

원래 무한도전 노홍철 장가가자보고 바로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늦어졌어요. 17금도 아닌 일반애니랍니다.

쿠로키 토모코(黒木 智子)입니다. 요즘 여자같은 미소년이 많이 등장하지만 그냥 여자입니다.

못 생기고 인기가 없지만 자신은 언제나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며 친절,동정에 입각한 남자들의 행동들을 유혹이라고 오해합니다.

토모코는 미연시를 좋아합니다. 스토리는 한국과 성별만 정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너무 능력좋고 돈 많고 이쁜 여자가 주인공같이 인기없고 평범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니까요.

능욕물 제외.

참으로 신기한게 이게 판타지인걸 알면서도 실제로 이런일이 벌어질거라 생각합니다. 어디선가 멋진 남자의 외제차에 치인다던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같이 일하던 사람이 사장 아들이고 당돌한 자기를 좋아한다던가.

가끔은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자기를 봅니다.

뭔가 한 짓은 없는데 공격을 한 것 같아요. 괜히 기분이 나쁩니다. 네 다음 성희롱.

시궁창입니다. 이쁜애들이랑 나는 다른 종족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돈은 쓰는데 살은 안 빠지고 그렇죠. 하지만 우리에겐 아고라와 판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가슴이 큰 사람은 어깨가 아파서 안 좋다, 요즘 남자는 큰 가슴 안 좋아한다 섹시한 여자는 문란한 여자라며 진실과는 관계없이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사람들이 다수 모여있는 곳이에요.

다수의 의견이 곧 진실이오. 약자의 말이 곧 법이 되는 곳입니다. 나는펫은 괜찮고 노홍철의 나이적은 여자 키큰여자 취향은 개쓰레기가 되고 맙니다. 왜냐?

여성은 장애인과 같은 약자니까. 여성을 위한 배려와 호의가 어느샌가 권리로 자리잡아 버렸습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압니다.

약자가 결혼때 남자가 훨씬 더 부담하는건 강자의 의무내지 관습이고 이렇게 모은 재산을 5:5로 나누는건 동등한 인간입장이라는게 대표적인 예.

애니 속에는 인기가 많은 인사이더(=리얼충)도 보입니다. 토모코는 이들을 싫어해요.

가슴도 성형일텐데 날라리 같은게 뭐가 좋다고 빈유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라는 변명식의 자기위로는 흔하고 욕을 먹기는 싫어하면서 욕 하는건 또 좋아합니다.

더 신기한건 그렇게 수근거리다 싸움이 나면 자신은 남처럼 댓글을 달아요 '나는 이쁜 여잔데, 나는 돈 많은 여자인데, 나는 안 그런데 내 남편은 돈 많이 벌어오는데'

그리고 이렇게 덧붙입니다. '찌질이들아^^','남자들이 왜이리 열폭하냐'

자신의 그릇된 말을 비난하는 것= 정서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근본도 없는 무적의 논리.

유체이탈 화법에 논리가 없는 감성마케팅식 대화법 입니다. 스티븐잡스가 CF에 여장하고 나와서 남친에게 차였는데 내가 먹고 남은 쓰레기 좀 사주세요라면서 엉엉 울면 분명히 사줄거야...

아무리 웹상에서 나는 공주님 왕자님 이건희님 해인사 잡 스님 이라고 발광을 떨어도 거울상의 자신이 초라한건 변함이 없어요.

일단 거울앞에서 이것저것 주워입고 이쁜짓을 해보는데 호박은 줄을 그어도 호박이랍니다.

그나마 자기 얼굴을 보고 토하는 토모코는 양심이 있는거에요. 누가봐도 인간 개그무형문화재감인데 거울보고 이쁜데라고 하는 염치없는 사람도 종종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길을 찾아다닙니다.

몸매가 이뻐지고 싶다. → 운동을 많이 해야한다. 맛있는거 못 먹는다 → 아 힘들어 포기 → 포토샵을 쓰자 → 나는야 1km 하이데어 어플 인기녀~
 
노처녀로 진화해가고 있다 → TV를 보고 세상을 배우자 → 골드미스들이 많아진댄다 → 아 나도골드미스 → 누가 여자 30살이 노처녀래? 네 댓글에 악플을 보내주지
 
이뻐지고 싶다 → 연예인이 이쁘다 → 연예인을 따라하자 → 연예인이 입은 옷 판매 중 → 질러라 → 이쁜 연예인이 입어서 이쁜거구나 포기

정 안되니 동생 쿠로키 토모키(黒木 智貴)에게 상담합니다. 이정도까지 이르면 마음에 암이 걸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화하기는 싫은데 일단 살아야하니까 일단 뭐든 해보는거죠.

토모키는 추방욕구가 치밀지만 환자 하나 살리는 마음으로 조언은 해줘요.

토모코가 인간과 대화하는 일이 적다보니 대화가 가장 좋은 약입니다.

와따시와 카와이? (나 이뻐?)
...코와이(무서워) 
니 나이 와카라나이? (린나이 보일러 몰라?)

편의점에 음식을 사러갔다가 잘생긴 아르바이트생을 보고 무한 착각에 빠집니다. 저 사람이 날 1초간 쳐다봤으니 날 좋아하는 걸거야. 판에 올려야겠다.

제목: 아르바이트생이 절 좋아하는 것 같아요
댓글1: ㄴ22 저두요. 외쳐 EE

댓글2: 내가 니 애니다. 너~ 타는 냄새나
댓글3: 김치녀 유산균이 장을 타고 뇌까지 역류했냐
댓글4: 김치남들이 열폭질 중^^

토모코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반 친구들을 피하기위해 이상한 분장을 했다가 동생을 만납니다. 다른 사람들은 눈이 해태눈깔이라 변신하면 못 알아보지만 동생은 못 속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