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하고 돈 받기

별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적립금 만원이 넘어서 신청한김에 다시 썻습니다. 

설문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다른데서 돈 받고 설문조사를 해주는 사람들에게 돈을 일부 나눠주는 방식이에요.

생소해서 사기 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뉴스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무슨 무슨 여론조사라는게 나오는데 그게 설문조사회사서 하는 일이에요. TV에서 선거 전에 여론조사하는거 잘 보면 리서치 회사: 엠브레인 표본 3000명 대상 이런거 쓰여있습니다.

아 시청률 조사도 있네요. 

이런식으로 메일로 옵니다.

이 회사들도 조사를 요청한 업체에서 돈을 받아서 조사는 해야하는데 누가 이 귀찮은거 응해주겠어요? 그러니까 조사용으로 받은 돈 중 일부 나눠주고 해달라고 하는거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아무한테나 전화해서 설문조사 하는 회사들이 진짜 날로 먹는거에요. 그러니까 응답률이 5%밖에 안 나오지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설문조사를 다 성실히 해서 받는 돈도 있지만 설문조사를 못한 경우에 받는 50원, 100원도 만만치 않아요.

전 위에 중에서 엠브레인을 주로 이용합니다. 가입한데가 많을 수록 설문조사 메일을 더 자주받지만 설문조사 답하기가 귀찮아요.

시간여유가 있는 분들에게 딱입니다. 설문조사를 할 때마다 적립금이 쌓이고 그걸 현금, 상품권 등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현금이체의 경우는 은행계좌번호를 적으면 글로 이체 해줍니다. 이번에 받으면 18만원 째네요.

이건 엠브레인입니다. http://www.panel.co.kr

1주일에 6번정도 옵니다. 금액이 100원짜리도 있고 높은건 1만원짜리도 있어요. 중요한건 금액이 높을 수록 조건이 까다롭고 문항 수가 많습니다.'-'

대개는 500~800원짜리지만 이렇게 대박 문항이 오기도 합니다. 게임테스트를 할 때가 있는데 어느 시간에 테스트 게임을 켜두고 2시간동안 딴짓해도 1만원 적립금 줘요.

중요한건 게임테스트는 엠브레인에서 밖에 안 옵니다. 그러니까 이걸 하지. 편해서~♬

1000~2000원짜리 광고에서는 CF를 진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SKT, KT, LGU 이게 절반이에요. 하정우가 나오는 CF는 TV에 나오기 전에 제가 먼저 봤답니다.

이게 틸리언입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OK캐쉬백으로 적립해줍니다. 왜냐하면 틸리언은 SK회사니까요'-';

위에 언급한 곳은 다 대기업입니다. 물론 엠브레인은 대기업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규모가 가장 커요.

OK캐쉬백은 5만원 되면 자기통장으로 이체할 수 있는거 아시죠? 물론 다른데 쓸데도 많구요.

지금까지 써 본 곳중에서 틸리언만 적립금 주는게 좀 특이하고 엠브레인과 많은 회사들은 다 현금으로 줄거에요.

카드번호를 적어두면 글로 넣어줍니다. 이번달에 적립한게 적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귀찮아서 설문 잘 안해요.

이런 궁금증이 있는 분도 있을것 같네요.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정보유출되면 어떡하죠? 

법률이 제정되어 있어서 그럴걱정 없습니다. 통계법 제33조, 제34조에 의해 개인신상은 철저하게 보장되니 신상누출여부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개인정보는 설문조사 외로는 절대 못 씁니다. 웹하드같은 조그만 회사가 유출하지.

위는 제가 아는 웹하드에서 회원가입할때 보이는 약관을 가져온겁니다. 불법으로 정보유출이 된게 아니라 이런 회사들이 합법으로 보험회사에 정보를 갖다 파는거에요

왜 자꾸 보험하라고, 휴대폰 바꾸라고 전화오는지 아시겠죠?^-^ 다 그런건 아니지만 많은 웹하드들이 이런걸로 돈을 번답니다. 

웹하드에 가입한다면 약관에 개인정보 3자 제공을 잘 보세요. 그거 동의 안 하면 됩니다.

표본을 먼저 선정한 후에 설문조사를 하는데 몇가지 질문을 통해 표본에 안 맞는경우는 대상이 아니라고 더 이상 설문조사를 못 합니다. 선착순 인원 마감인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엠브레인, 틸리언은 대상이 아니여도 적립금 주는게 참 좋습니다. 그래서 전 귀찮아서 일부러 대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다른데도 주는데가 있을텐데 제가 직접 확인은 못 해봤습니다.

이건 엠브레인 설문이지만 모든 설문조사에서는 공통된 조건이 있습니다. 이런 조항을 잘 지켜줘야 다음에도 설문조사가 옵니다.

이 CF광고를 보고 뭐가 떠오르나요? 보라색 맛이요. 이러면 안 돼요. 회사입장에서도 유저에게 돈주고 설문조사를 하는건데 성실하게 답합시다.

전 크롬을 사용하지만 설문조사 중에서는 익스플로러를 쓰라고 하는데도 있습니다. CF영상을 봐야하는 설문조사가 주로 그래요. 

 

   

많이 이용할수록 설문조사 메일이 자주와요. 설문조사하고 돈 받는건 좋은데 많이오면 좀 귀찮기도 합니다. 배부른 소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