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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의 무게

2020. 3. 21. 22:56 | Posted by 필나로

(♬:길티 크라운 - Release My Soul)

흔히 뭔가 거짓(Lie)을 바로잡기 위해 얘기할 때 사실(Fact)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흔히 반대되는 개념으로 알고있지만 사실 사실의 반대는 거짓이 아니다.


거짓의 반대는 진실(Truth)이다. 사실의 반대가 무엇인가 하면 '사실이 아닌 것'이다. 진실(Truth)과 사실(Fact)은 같은 뜻이 아니며 어떤 내용이 사실이라고 해도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우리집에 도둑이 들어서 신고했는데 그 도둑이 붙잡혀서 말하길 나는 금품을 훔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가정하자. 


경우에 따라 이 도둑의 말은 사실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도둑이 금품을 훔치지 않고 다른목적으로 들어왔을 경우도 있으니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알고 싶어하는 진실은 이 도둑이 내 집에 피해를 입히지 않았는지다. 사실은 사실 그대로의 내용이며 진실은 사실에 드러나지 않은 상황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내용에 해당한다.



언론은 흔히 팩트를 보도하는 곳이라고 한다. 보도하는 내용이 사실이되 진실은 아닐 수도 얘기다.


어떠한 사실 중에 어떤 부분은 생략하고 어떤 부분은 부각하며 의견을 추가해 사실을 마치 진실처럼 왜곡할 수 있고 정권에 관계없이 과거부터 그런 경우도 상당수 있어왔다.


인터넷을 통한 사회적인 의견표출이 활발해지며 여론이 쉽게 조성이 되어 소통이 늘었지만 반대로 극단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에 의해 마치 반대를 위해 반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몰고가는 폐해가 생겼다. 이런 진실이 아닐 수 있는 사실들이 아주 좋은 근거가 된다.


요즘은 거슬리는 말을 하면 매스컴에서 자기에게 이로운 말만 가져와서 이 사람의 말은 거짓이고 정치성 발언이라며 단체로 돌팔매질을 하고 이후에도 정치색으로 이마에 낙인을 찍어 쫓아다니면서 괴롭히는게 유행인가보다.


어디서 그럴듯한 기사와 자료를 가져와서 붙여버리니 이런데 잘 아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도 제3자 입장에서는 진짜 같아보인다.



요즘 들어서 불편한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이전보다도 더 많은 용기와 필요해졌다. 누가 발언을 할 때 개인의견(Opinion)이니 어느 정도 감안하고 들어야겠지만 그래도 별별 얘기에 정치적인 잣대를 다 들이대니 누가 무서워서 말하겠나.  


이게 반복되면 진실과 다르더라도 극단적인 집단의 눈치만 볼뿐 아무도 진실을 얘기하지 못 한 채 잘못된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버리고 만다. 모두가 인지하고 있으나 진실의 무게가 너무 무거운 탓에 모두가 침묵하고 사태의 방관자가 되는 것이다.


결론에 다다르면 모두가 피해자이자 목격자이자 가해자이고 모두가 모두를 비난하지만 책임은 아무도 지지않는 아주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이슈가 하나 있었는데 극단적인 사람들에게 돌 맞을걸 뻔히 알면서도 소신발언을 하는게 참 존경스럽다.


지금 같은 시기에 동요를 막기위해 혹은 다른 이유로 마스크를 남에게 양보하라니, 면마스크면 충분하다니,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니, 감기 수준이라니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얘기다.


이건 이전에 우리가 겪어온 전염병들과는 비교가 안 되며 역사 속에 등장할만한 전염병 수준으로 앞으로도 우리생활 전반부에 파급을 미칠 예정이니 그냥 안전하게 마스크 좋은거 끼고 다니고 나갔다 들어오면 비누로 손을 30초간 씻으시라. 


안전은 약이나 백신과는 다르게 아무리 지나쳐도 탈 날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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