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나로 제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 - 변하지 않는 것)

이 블로그가 만들어진 계기

아~주 오래전에 일입니다. 친구에게 야애니라는걸 소개받고 컬쳐쇼크를 받고서 야애니를 찾아다녔습니다.

먼저 익숙한 네이버를 통해 찾았는데 분명히 제목은 다 다른데 소개페이지에 이미지가 다 동일한겁니다. 이거만 보고는 이게 뭔지 파악이 안되는 상황이었어요. 태반은 또 낚시성 글이었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원하는걸 검색하라고 만든 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가 없는거지? 

파일 다운을 조장한 것도 아니고 단순 정보도 얻을 수 없다니 이게 무슨 마약입니까.

야한거+애니라는 서브컬쳐가 합쳐진 조합이니 정보를 구할 수 없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거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정보조차 재대로 나오지 않는다는게 황당해서 만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분명히 검색수요는 많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확신은 없었습니다. 둘 중 하나겠지요. 한동안 뻘짓만 하다가 블로그 문을 닫던지, 쭉~ 가던지.

처음에는 파란에서 만들었다가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글과 이미지 수위를 조절해서 다시 개점한게 현재 필나로 블로그입니다.

필나로의 뜻

필나로는 pill+나로의 합성어입니다. 사실 말도 안 되는 단어조합이에요. 대부분은 발음상 필나로보다는 필라노라고 기억하고 있겠지요. 굉장히 낯선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일부러 이렇게 지었습니다. 제목을 달기전에 가장 먼저 했던게 키워드로 검색되는게 있는지 여부였으니까요.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반대로 겹치지가 않기 때문에 제 블로그를 찾기는 더 수월해질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기억해주고 기억해주지 않는건 제 하기 나름이니까요. 기억을 못 해준다면 기억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면 됩니다.

언제부턴가 제 블로그 이름을 갖고 낚시하는 사이트들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엔 짜증났지만 지금은 그만큼 필나로를 찾는 사람이 늘었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는 뭐하는 곳일까

리뷰블로그라고 분류되지만 정확히 말하면 리뷰는 아닙니다. 프리뷰라고 해야겠네요. 애니에 관한 감상이 아니라 명확한 정보제공이 주 목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네타만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음... 야애니는 그딴거 없으니까 바로 잊어버리지만요.

티스토리 유입경로를 통해 뜨는 곳에 돌아다니면서 모니터링을 하고 문제되는 부분은 고치고 있습니다. 일베,디씨,웃대,개드립 등 

참고로 루리웹에 취미로구경하는넘님 워닝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찡긋)

전에는 정보전달에 충실했지만 지금은 글을 간소화하면서 재미에 더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사전에 많은 정보가 담겨있지만 그걸 읽기 좋아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보기 편한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정보제공은 변하지 않고 담아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를 추구하지만 변함없이 정보전달이 주 목적인 블로그입니다.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가지 방침은 확실하게 정해두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파일 다운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야애니를 리뷰하면서도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데에는 이게 결정적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일다운과 선을 긋고 있다고해도 주 컨텐츠가 야애니인만큼 외부시선에서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그 덕분에 블로그광고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애드센스를 잃었고, 다음에서 내용 검색이 안되고, 네이버에서는 저품질 블로그로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저품질블로그 제재는 블로그를 해본 분이라면 얼마나 큰 타격인지 아실겁니다.

네이버 순위권에서 밀릴당시에 방문자 수가 1/3로 급감해서 좌절했고 내가 왜 이런짓을 하고있나 라는 생각에 블로그를 접을까 한 적도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어도 계속 블로그를 운영하는건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해주는 분들이 있고, 또 제가 글 쓰는걸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에는 하고 싶은일과 할 수 있는일이 나뉘어져 있다는걸 뼈져리게 느낍니다. 이건 그 중에서도 하고 싶은 일이니까요. 괴팍한 취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좋아하는일도 하고 돈도 주는데 열정페이를 요구하는 이는 없고... 좋네요

일상.gif

야애니리뷰 비중을 줄이고자 일반애니들도 리뷰하고 듣기 좋은 음악도 간간히 소개하는데 그래도 야애니꼬리표는 못 지우겠지요. 안 될거에요 아마. 

그래도 계속 해야죠 히히~

글을 쓰는 중

애니를 보는 사람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패러디도 작성해서 패러디인지 알 수 없는 글도 가끔 있습니다.

위에 이상한 글(?)은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패러디고 밑에 링크는 애플 광고패러디가 담긴 리뷰에요.

링크

원래 광고

리뷰마다 이것저것 막 쓰다보니 어디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방문자층이 한정된 블로그에서 쓸데없는 노력일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고 싶습니다.

我妻由乃.jpg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이라고 하네요. 필나로 블로그는 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하지만 재밌고 도움되는 글이 있는 블로그라는 사실 만큼은 변하지 않겠습니다 

도조 요로시쿠~'△'/